‘자책점 0’ 깨진 서균 “송진우 코치님이 새 목표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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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서균과 송진우 코치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 News1

(대전=뉴스1) 정명의 기자 = 한화 이글스의 불펜 필승맨으로 자리잡은 서균이 송진우 투수코치로부터 새로운 목표를 전달받았다.

서균은 지난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첫 자책점을 기록했다.

6-3으로 앞선 7회초 무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한 서균은 양의지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송은범과 교체됐다. 송은범이 오재원에게 싹쓸이 2루타를 허용, 6-6 동점이 되면서 서균에게 자책점이 주어졌다.

이튿날인 23일. 서균은 "섭섭한 것보다 시원한 것이 더 크다"며 "만루를 만들고 내려오면서 (자책점 0 기록이) 깨질 줄 알았다.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변 모두가 서균의 실점에 시원하다는 반응이다. 한용덕 감독은 "속이 후련하다"며 "언젠가는 깨질 것이라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진우 투수코치 역시 비슷한 반응이었다.

동료들에게 박수까지 받은 서균이다. 실점으로 박수를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그동안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는 뜻이다. 서균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0.59(15⅓이닝 1자책)로 여전히 수준급이다.

첫 자책점을 기록한 서균을 향해 송진우 투수코치는 "평균자책점을 3점 밑으로만 기록한다면 좋겠다"며 "중간계투 투수들, 특히 서균은 힘든 상황에만 등판하기 때문에 낮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새로운 목표를 부여했다.

서균도 "저도 2.99를 넘기지 않도록 해보겠다"며 "송진우 코치님이 새로운 목표를 주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서균은 팀 선배 안영명, 송은범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안영명은 그동안 서균이 주자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등판해 수 차례 불을 껐다. 송은범은 서균에게 투심을 전수한 인물이다.

서균은 "안영명 선배님은 항상 제가 만든 위기를 넘겨주셨는데 난 어제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며 "송은범 선배님은 옆에서 항상 많이 챙겨주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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