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부암 고씨 부인의 사연, 가난했지만 행복한 부부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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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부암

절부암에 얽힌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20일 오전 방송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제주도 절부암에 얽힌 사연이 소개됐다.

1864년 제주도, 과거 시험을 보러 갔던 선비 신재우는 한 부부의 애통한 사연을 듣게 됐다.

혼인한지 석 달 밖에 되지 않은 신혼 부부 강 씨와 고씨는 가난했지만 남편 강씨가 만든 죽세공품으로 생계를 이어가며 행복하게 살았다. 하지만 남편 강씨가 풍랑을 만나 배가 뒤집히며 죽었고 고씨는 남편의 죽음을 믿을 수 없어 하염없이 바다만 보며 남편을 기다렸다.

결국 고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 생을 마감했다. 그때 놀랍게도 아내 고씨가 목숨을 끊은 절벽 아래로 남편 강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연을 듣게 된 선비 신재우는 자신이 과거에 급제하면 고씨의 넋을 기리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신재우는 과거에 계속해서 낙방했고 결국 매일 술을 마시며 허송세월을 보냈다. 그는 술을 마시고 취해 집으로 가던 중 자신을 책망하는 고씨의 꿈을 꾸고 다시 공부에 매진에 결국 장원급제를 했다.

신재우는 고씨와 약속한대로 그가 생을 마감한 자리가 있던 바위에 ‘절부암’이라는 글씨를 새기고 해마다 제사를 올렸다.

한편 이날 ‘서프라이즈’에는 배우 줄리 앤드류스와 오드리햅번의 엇갈린 운명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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