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학·윤규진 등장…약점 극복 중인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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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강경학. /뉴스1 DB©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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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윤규진. /뉴스1 DB© News1 여주연 기자

강경학, 1군 복귀 후 타율 6할…윤규진 복귀전 호투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약점을 극복하고 있다. 강경학과 윤규진의 등장 덕분이다.

한화는 지난주 6경기에서 3승3패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LG 트윈스와 주중 원정 3연전에서 1승2패에 그쳤지만 SK 와이번스와 주말 홈 3연전을 벌여 2승1패를 기록했다.

상위권 팀인 LG, SK를 상대로 선전한 한화는 36승27패로 선두 두산 베어스(42승20패)에 6.5경기 차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3위 SK(35승27패), 4위 LG(37승29패)와 엎치락뒤치락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한화 타자들 중 가장 돋보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강경학이다. 강경학은 지난주 6경기에서 타율 0.667(15타수 10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8일과 10일 SK전에서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강경학은 개막 이틀째인 3월25일 1군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5일만인 3월30일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조절한 뒤 지난 3일 1군에 복귀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경학의 등장으로 한화는 유격수 포지션의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한화의 주전 유격수는 하주석이었다. 하주석은 수비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깊은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타율 0.230 5홈런 18타점이 올 시즌 하주석의 성적이다.

당분간 강경학에게는 유격수 출전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그렇다고 강경학이 주전 자리를 꿰찼다고 보긴 어렵다. 강경학의 뜨거운 타격감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미지수고, 수비에서는 여전히 하주석이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한화는 공격과 수비 비중에 따라 강경학, 하주석을 번갈아 기용할 수 있게 됐다. 두 유격수가 벌일 선의의 경쟁도 한화 전력에는 큰 플러스 요인이다.

윤규진은 선발진에 힘을 보탰다. 선발진은 올 시즌 한화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는 부분. 윤규진이 복귀전이던 10일 SK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한화는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팀 평균자책점 3위(4.40)에 올라 있는 한화는 불펜(3.29·1위)과 선발(5.20·7위)의 불균형이 심하다. 선발 한 축을 맡았던 배영수가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상황. 배영수의 빈 자리를 대신한 윤규진의 호투는 한화에게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다.

윤규진도 당분간 선발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SK전에서는 구속이 최고 147㎞까지 나와 기대감을 높였다. 1회초 제이미 로맥에게 허용한 투런홈런을 제외하면 실점이 없었을 정도로 투구에 안정감이 생겼다.

유격수 하주석의 타격 부진, 선발진의 약세는 그동안 한화의 큰 고민거리였다. 2군에서 절치부심하다 돌아온 강경학과 윤규진이 그 고민을 덜어내고 있다. 새로운 전력의 꾸준한 등장이 올 시즌 한화의 달라진 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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