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분석] 공휴일 수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어디까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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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스틸 컷 © News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2주에 걸친 공휴일의 수혜를 제대로 누렸다. 한국 영화 ‘독전’을 누르고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이 영화는 8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뒤를 잇는 속도로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될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면서 벌어지는 위기를 그린 블록버스터 영화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1993) 시리즈의 리부트작 ‘쥬라기 월드'(2015)의 속편이다.

전편인 ‘쥬라기 월드’는 누적 554만 6792명(영화진흥위원회 통계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아직 500만 관객 동원을 하지는 못했지만, 전편보다 빠른 속도로 관객 동원에 성공하고 있어 보다 큰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흥행 요인은 여러가지다. 일단 초대형 블록버스터가 부재한 6월 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데드풀2’의 뒤를 이을만한 규모의 작품이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보통 여름 개봉은 국내 관객들의 공감도가 높은 우리나라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는 편이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독전’이 15세이상관람가임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폭발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변수’가 됐다.

‘독전’이 다소 주춤하는 사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동시기 유일한 ‘텐트폴’ 영화로서 관객들의 주목을 받으며 개봉 첫날 1위를 차지했다. 물론 이조차도 전편의 성적이 좋았기에 가능했다.

무엇보다 유리했던 것은 2주에 걸친 법정 공휴일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절묘한 개봉 시기다. 현충일(6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당일 118만 265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개봉일 98만 52명을 동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오프닝 기록 98만 52명을 깬 성적이다.

뒤이어 8일부터 10일까지 지난 주말 3일간 180만 6575명을 동원했고, 지난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날에는 44만 689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평일에 다소 속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관객 동원을 공휴일 수혜를 통해 메꿀 수 있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500만 돌파는 2주차 주말, 즉 돌아오는 주말 쟁쟁한 신작들(‘오션스8’ ‘탐정: 리턴즈’)을 완벽하게 제치느냐 마느냐에 달렸다.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들이 총동원된 ‘오션스8’은 비록 첫날 박스오피스3에 머물렀으나 오락성이 높은 케이퍼 무비라는 점에서 뒷심을 기대해볼만 하다.

더불어 ‘탐정: 리턴즈’의 경우 ‘형보다 나은 아우’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영화에 대한 호평 일색이라 역시 개봉 첫날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시리즈 사상 최다 관객 동원은 경쟁작 ‘오션스8’과 ‘탐정: 리턴즈’의 주말 화력에 달렸다. 과연 공룡들의 힘이 이번 주말까지 미칠 수 있을지 주말 관객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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