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코스타 결승골’ 스페인, 이란에 1-0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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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선수들이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스페인이 디에고 코스타의 행운이 따른 결승골로 이란(37위)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이란에 1-0 진땀 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월드컵 개막 하루전 스페인 지휘봉을 잡은 페르난도 이에로 감독은 2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스페인은 1승 1무(승점 4·골득실1)로 포르투갈과 승점, 골득실, 다득점에서 모두 동률을 이뤄 조 공동 선두가 됐다. 이란은 1승 1패(승점 3)가 되면서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이날 양 팀이 준비한 색깔은 확실했다. 스페인은 자신들이 잘하는 패스 축구를 통해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공격을 이어갔다. 반면 이란은 마음먹고 뒤로 물러선 뒤 역습을 도모했다.

스페인은 전원 수비를 펼치는 이란의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이란은 상대와 강하게 접촉하지 않아도 쓰러지는 등 의도적으로 시간을 보냈다. 답답한 마음에 다비드 실바, 이스코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막판 스페인 이란 골문 앞에서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 후 실바가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수비수에 막혀 득점이 무산됐다. 결국 스페인은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스페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측면을 활용,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5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골키퍼에게 막혔고 후반 7분 이스코의 슈팅은 높게 떠 득점에 실패했다.

계속 이란의 골문을 두들기던 스페인은 후반 9분 선제 골을 터뜨렸다. 코스타가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이란 수비가 걷어낸 공이 코스타 몸에 맞고 이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코스타는 이골로 대회 3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 후 이란은 태도를 바꾸고 라인을 올리면서 공격에 나섰다. 이란은 후반 1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사에이드 에자톨라이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 득점이 취소됐다.

이란이 공세를 높이자 스페인은 후반 26분 지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대신해 코케를 투입하면서 중원에 기동력을 더했다.

이란은 후반 29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득점왕 출신 알리레자 자한바크시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이란은 수차례 공격을 펼쳤지만 마지막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스페인은 이란의 막판 공세를 힘겹게 막아내면서 이번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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