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일본-폴란드 경기 ‘사이다’ 중계 “한국-독일 경기 재방송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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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축구 해설위원이 2018 러시아월드컵 H조 예선 일본과 폴란드 경기 중계 중 ‘사이다’ 발언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한 MBC ‘2018 러시아월드컵’ H조 예선 일본 대 폴란드의 경기에서 MBC 중계진은 ‘사이다 멘트’로 공감을 얻었다.

방송 3사가 모두 중계에 나선 경기 답지 않게, 경기 내용은 졸전이었다. 일본은 경기 후반을 ‘공돌리기’로 일관하며 축구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안정환 위원은 "1분간 공격하지 않으면 파울 주는 건 어떨까요?", "차라리 어제 한국:독일 경기를 재방송하는 게 어떨까요?", "MBC 입장에서 빨리 경기 중계 끊어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연달아 사이다 발언으로 어록을 만들며 FIFA가 강조한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난 일본의 경기 행태를 비판했다.

서형욱 위원도 "우리가 아름답게 탈락했다면 일본은 추하게 16강 올라갔다"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중계 내내 독일 전 승리의 여운도 아직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김정근 캐스터는 "전세계가 어제 깜짝 놀랐다"고 하자 안정환 위원도 "운좋게 잡은 경기가 아니고 운동장에 쓰러지는 걸 보여주며 이겼기 때문에 놀란거다. 축구사에 한 획을 긋는 승리였다"고 맞장구를 쳤다.

안정환 위원은 "일본은 운이 좋은 거 같다. 콜롬비아, 폴란드가 무너져줬다. 우리도 한경기만 더 있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에 사실 어제 잠을 자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형욱 위원은 일본이 16강에 진출하면 유럽 클럽으로 갈 기회가 많아진다며 "안정환 위원은 2002년 월드컵 이후 페루자에서 빅클럽으로 갈 기회가 있었는데 여러 문제로 무산됐다"고 아쉬움을 되새겼다. 이에 안정환 위원은 "별로 듣고싶지 않은 얘기네요. 2002년 얘기하는 것 별로 안좋아해요. 너무 울궈먹는거 같다"며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답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수도권 20~49세 연령층을 기준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H조 예선 일본 대 폴란드의 경기에서 MBC는 2.3%의 시청률을 기록해서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SBS는 1.2%, KBS는 1.7%를 기록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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