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언더파 신기록’ 김세영 “꿈이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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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9일(한국시간) LPGA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서 1위를 차지했다. © AFP=News1

손베리 크릭 클래식서 31언더파 257타로 우승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김세영(25·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웠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릭(파72·6624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세영은 72홀 역대 최다 언더파, 최소타 신기록을 썼다.

김세영은 2년 전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27언더파를 기록한 바 있다. 골프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1년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에서 기록한 27언더파와 타이기록이다.

이후 2년 만에 기록을 다시 썼다. LPGA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30언더파를 넘어서면서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57타로 세운 72홀 최소타 신기록(종전 258타)은 덤이었다.

경기 후 김세영은 "보기 없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스스로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자고 다짐했다. 하지만 마지막 3개 홀에서는 유지하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날 김세영은 24언더파로 출발했다. 2위권과 격차가 벌어져 사실상 우승은 확정적이었으며 최다 언더파 신기록 달성 여부가 관건이었다. 긴장된 상황에서도 김세영은 침착하게 경기를 치러나갔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냈다. 최종 라운드에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면서 투어 역사에 남을 신기록을 쓰게 됐다.

김세영은 "이상한 기분이다. 31언더파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도 "2년 전 파운더스컵에서 소렌스탐과 타이기록을 세운 뒤 새로운 기록을 만들고 싶었다. 꿈이 현실이 됐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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