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감독 “JIMFF 트레일러, 정신차려보니 아이슬란드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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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대립군’ 정윤철 감독이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트레일러를 연출했다.

정윤철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1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허진호 집행위원장)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예산 안에서 맞춰 찍으려고 했는데 음악을 담당한 뮤지션 신현필을 만났다. 해외에 갔다왔다고 하더라 어디냐고 했더니 아이슬란드였다. 2달 살다 온 이분을 보니 아이슬란드에서 찍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번뜩 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좋아하는 음악 감독인 요한 요한스가 ‘시카리오’ ‘컨택트’의 영화을 담당한 음악 감독님이 올해 돌아가셨다. 그 분이 아이슬란드 출신이다. 이번 기회에 아이슬란드 가서 어떻게 그 사람의 독특한 음악이 나올까를 풍광을 보면서 느껴보고 싶었다. 그래서 정신 차리니 비행기 티켓을 끊어놨더라"라고 설명했다.

또한 "불가능한 미션이었는데, 예산이 없어 저희 둘만 갔다. 촬영부터 녹음, 드론을 사서 띄우고 찍었다. 신현필은 출연하면서 악기 연주와 드라이버도 했다. 2000km 운전을 했는데 졸면서 해서 섬뜩했던 적이 있다. 긴 여행을 통해 만든 독특한 트레일러를 공개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세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을 나누는 부분경쟁국제영화제다. 올해는 역대 최다 편수인 총117편을 상영하며, 그중 7편을 선정해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 영화의 흐름 부문에서 상영한다. 또 5인의 심사위원단이 심사 끝에 7편 중 1편의 영화에 롯데어워드를 시상한다. 수상작은 상금 2천만원을 받고, 폐막작으로 영화제 마지막날 상영된다.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9일부터 14일까지 메가박스 제천과 청풍호반무대 등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38개국 117편의 영화 상영과 함께 40여개 팀이 영화제 기간 음악 공연을 펼친다. 홍보대사로는 소녀시대 출신 배우 권유리가 활동한다. 개막작은 2001년 9.11테러를 배경으로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위로의 노래를 건넨 포크송 가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아메리칸 포크'(데이비드 하인즈 감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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