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한∙미 선수계약협정 개정…이적료에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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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KBO 제공)© News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기존 협정 만료 시기에 맞춰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MLB)과 협의해 한·미 선수계약협정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의 주요 내용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 관한 것으로, 포스팅 절차와 이적료 규모 등을 변경했다.

기존에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포스팅 된 선수가 이적료 최고액을 제시한 MLB 구단과 단독으로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개정된 협정에 따르면, 선수는 자신과 계약 의사를 밝힌 모든 MLB 구단과 30일 동안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포스팅을 통해 KBO 구단이 지급 받는 이적료도 세분화됐다. 상한선과 하한선 등 제한이 없던 이적료는 포스팅 된 선수와 MLB 구단의 계약 규모에 따라 일정 비율을 지급 받는 것으로 변경됐다.

선수의 전체 보장 계약 금액이 2500만달러 이하일 경우 MLB 구단은 선수의 전체 보장 계약 금액의 20%를 KBO 구단에 지급한다.

전체 보장 계약 금액이 2500만1달러 이상, 5000만달러 이하일 경우에는 최초 2500만달러에 대한 20%에 2500만달러를 초과한 금액의 17.5%를 더한 금액이 KBO 구단에 지급하는 이적료가 된다.

전체 보장 계약 금액이 5000만1달러 이상일 경우에는 최초 2500만달러에 대한 20%에 2500만1달러부터 5000만달러까지에 대한 17.5%, 그리고 5000만달러를 초과한 금액의 15%를 더해 KBO 구단에 대한 이적료를 산정한다.

기존 11월1일부터 이듬해 3월1일까지였던 포스팅 요청 기간은 11월1일부터 이듬해 12월5일까지로 단축됐다.

이번 한·미 선수계약협정 개정안은 미·일 선수계약협정 개정안과 동일하며, 2021년 10월31일까지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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