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 호잉 제치고 홈런레이스 우승…개인 통산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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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울산시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신한은행 마이카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결승에 진출한 나눔팀 호잉과 드림팀 이대호가 배트를 맞대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7.1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울산=뉴스1) 맹선호 기자 = 이대호(36·롯데)가 제러드 호잉(29·한화)을 제치고 9년 만에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호는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올스타전 ‘인터파크 홈런레이스’ 결승전에서 호잉을 4(개)-3(개)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호는 2009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홈런레이스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윌린 로사리오(한신)에게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도 털었다.

우승을 차지한 이대호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130만원 상당의 건조기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준우승자 호잉은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를 받는다. 더불어 호잉은 135m의 비거리를 기록, 비거리상을 수상하며 110만원 상당의 무선 청소기도 받았다.

전날 7아웃제로 진행된 예선에서 드림 올스타의 이대호는 10개의 아치를 그려내면서 강백호(KT·5개), 최주환(두산·1개)을 물리쳤다.

나눔 올스타의 호잉은 8개를 치면서 김현수(LG·5개), 박병호(넥센·4개), 나성범(NC·1개)를 꺾었다

결승은 10아웃제로 진행됐다. 호잉이 최재훈(한화)와 함께 먼저 나섰다. 하지만 긴장한 탓인지 이날은 좀처럼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2아웃 이후 첫 홈런을 터뜨렸고 최종 3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어 이대호는 나종덕(롯데)과 함께 그라운드에 올랐다. 이대호는 울산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지만 쉽게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9아웃까지 홈런 2개만을 기록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이대호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고 3번째 아치를 그렸다.

10아웃 동안 나란히 3개씩 기록한 이대호와 호잉은 3아웃제로 연장전을 치렀다. 먼저 나온 호잉은 3아웃 동안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다시 이대호에게 기회가 왔다. 이대호는 시작부터 나종덕의 공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며 승부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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