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이화준·박재은, 아시안게임 태권도서 생애 첫 金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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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에 위치한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품새 참가 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 대한민국 태권도 대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8.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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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에 위치한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품새 참가 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 품새 대표선수들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최동아, 곽여원, 박재은. 2018.8.8/뉴스1 © News1 임세영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신예’ 이화준(22·성남시청)과 박재은(19·가천대)이 오는 18일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노린다.

이화준과 박재은은 지난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아시안게임이 처음으로 출전하는 국제대회다.

이화준은 남자 80㎏급 겨루기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종기 태권도 대표팀 총감독은 이화준을 강력한 금메달 기대주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이화준은 "택견 기술을 접목한 발차기를 잘한다"며 "택견 기술을 이용해 외국 선수를 당황하게 만들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이화준이 대표팀으로 발탁돼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기까지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와야 했다. 그는 "주니어 때도 국가대표 경험이 없었다. 항상 2~3등에 머무는 그저 그런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이화준은 "매번 마지막에 벽 하나를 못 넘다가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남궁환(한체대)이란 벽을 이기고 대표팀에 합류했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그 벽을 넘어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겨루기 종목에 걸려있는 금메달은 남자 5체급, 여자 5체급 총 10개다. 겨루기 대표팀은 이 중 금메달 7개에 도전한다.

박재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품새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대표팀 막내인 박재은은 태권도 퍼포먼스 그룹인 K타이거즈 출신이다. K타이거즈에서 기량을 갈고닦아 고등학교 3학년 때 진로를 품새로 전향했다.

박재은 역시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 아시안게임이 처음이다.

박재은은 "품새의 매력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라며 "타고난 재능보다는 노력으로 기량을 끌어올린 상태다. 자신감을 가지고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오겠다"고 말했다.

태권도의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고 화려하게 표현하느냐를 따지는 품새는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종목이다.

한국 태권도계가 품새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도 추진하고 있어 이번 대회 성공 여부는 더욱 중요하다. 일본 가라테의 품새 ‘가타’는 이미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박재은은 처음 국제무대에 나가 품새를 선보이는 만큼 부담감이 클 수 있지만 그의 각오는 다부졌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새 품새, 자유품새, 공인품새 등 다양한 종류의 품새를 선보이는 만큼 처음보는 사람들도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단체전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 국가인 태국과 중국을 꺾고 오겠다"며 다짐했다.

품새 대표팀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팀당 3명씩)에 걸려있는 금메달 4개 싹쓸이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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