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G 만에 70승’ 김태형 감독 “구상 안 잡혔던 시작…선수단·코치 덕”

0
201808101802326671.jpg

두산 베어스./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수원=뉴스1) 맹선호 기자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이른 시기에 70승을 달성한 소감을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시즌을 시작할 때 팀 구상이 안 잡혔었다"고 털어놨다.

두산은 지난 9일 KT전에서 4-2로 승리하면서 70승(37패)을 달성했다. 107경기 만에 70승 고지를 밟은 것으로 구단 최단 경기 신기록(종전 110경기)이다.

KBO리그 최단 기록은 101경기(삼성 1985년)와 6경기 차이로, 역대 5번째 기록이다. 이처럼 올 시즌 두산은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이며 선두 질주를 이어왔고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시즌 전 구상이 안 잡혔다. 조쉬 린드블럼을 제외한 외국인 선수 2명도 처음이었고 장원준과 유희관이 올 시즌 힘들 것 같아 6선발도 준비했다. 불펜도 없었고 (민)병헌이가 빠진 우익수 문제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올 시즌 들어가기에 앞서 두산은 외국인 선수 3명을 전면 교체했다. 우완 세스 후랭코프는 새로운 선수인만큼 시즌 전까지 선전할 것을 장담할 수 없었다. 다행히 후랭코프는 성공적으로 리그에 적응하면서 현재 다승 1위(15승)를 달리고 있다.

불펜진도 걱정이었지만 새로운 마무리 함덕주를 비롯해 박치국, 곽빈 등 젊은 선수들이 시즌 초반 선전했다. 특히 김 감독은 "(박)치국이가 이 정도로 해줄지 알았냐"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데뷔 2년차 시즌을 맞는 사이드암 박치국은 올해 55경기에 나와 1승5패 1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39(58⅓이닝 22자책)를 기록하며 불펜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여전히 외국인 타자 문제는 남아 있지만 시즌 팀 타율 1위(0.308)를 이끈 국내 타자들이 있다. 우익수 자리에도 조수행과 정진호, 박세혁, 이우성(NC) 등이 번갈아 뛰어오며 빈 자리를 메워 선두 질주를 뒷받침했다.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 코치들이 너무 잘해줬다"라며 공을 돌렸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