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만루포’ KT 오태곤, 두산전 5타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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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오태곤./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KT 위즈의 오태곤이 처음으로 만루포 맛을 봤다.

오태곤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5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2011년 롯데에 입단한 오태곤은 지난해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내야 거포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고 올해에는 외야수로 전향했다.

올 시즌 외야와 1루 등 팀이 필요한 곳에서 활약해왔고 이날은 한방을 터뜨려 주인공이 됐다.

오태곤은 생애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생애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조용히 물러난 오태곤은 3회말 선취점을 올리는 타구를 만들었다.

1사 1,3루에서 오태곤은 유격수 땅볼을 쳤다. 타구가 바운드 되면서 다소 느려졌지만 오태곤은 빠른 발로 1루에서 살아나갔다. KT는 병살을 피했고 3루주자 장성우가 홈을 밟아 1-0이 됐다.

5회말 득점을 올릴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무사 만루. 오태곤은 바뀐 투수 김승회를 상대로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커터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만루홈런으로 단숨에 KT의 6-0 리드를 만들었다. 시즌 10호포.

이날만 5타점으로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오태곤의 개인 최다 기록은 7타점(2015년 5월23일 LG전)이다.

오태곤은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 8회말 2사 만루에서는 스탠딩 삼진으로 돌아섰다.

안타는 하나였지만 승기를 잡는 결정적인 한방이었고 KT도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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