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KT 오태곤 “솔직히 파울인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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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오태곤./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수원=뉴스1) 맹선호 기자 = KT 위즈의 오태곤이 짜릿한 손맛에 감격스러워 했다.

오태곤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5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태곤은 2-0으로 앞선 5회말 무사 만루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우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생애 첫 만루홈런. 오태곤은 이날 유일한 안타를 만루홈런으로 만들어내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오태곤은 "솔직히 파울인 줄 알았다. 두산이 비디오 판독을 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타구는 오른 폴대를 맞았고 홈런으로 인정됐다.

더불어 이 홈런으로 오태곤은 시즌 10호를 기록, 생애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보였다.

오태곤은 "목표는 구단 첫 20홈런-20도루였다. 이제야 두 자릿수 홈런을 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멘탈의 문제인 것도 같아 자책하며 연구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사실 오태곤이 이번 시즌 타격감을 유지하기 쉽지 않았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온 오태곤은 올해 외야수로 전향했다. 코너 외야수를 뛰면서 필요에 따라 1루 수비도 들어간다. 백업 자원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한다.

오태곤은 "경기에 자주 나가지 못해 힘들어 할 때마다 코치님들이 기회가 올 테니 항상 준비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앞으로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임해 팀이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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