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시즌 첫 연장승, 넥센 상대라 더 값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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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0회말 1사만루 상황에서 LG 정주현이 끝내기안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18.9.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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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2사2,3루 상황에서 넥센 투수 김상수의 폭투로 3루주자 LG 박지규가 홈을 밟고 있다. 2018.9.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G 트윈스가 시즌 첫 연장전 승리를 기록했다. 순위 경쟁 중인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한 것이어서 더욱 값졌다.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과 시즌 16차전에서 5-4로 이겼다. 4-4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정주현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LG는 넥센전 3연패에서 벗어나며 61승1무62패를 기록, 5위를 유지하며 4위 넥센(64승62패)과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또한 상대전적 11승5패 우위인 채로 올 시즌 넥센과 맞대결을 모두 끝냈다. 반면 넥센은 뼈아픈 역전패로 4위 자리를 굳힐 찬스를 놓쳤다.

올 시즌 연장전에서 유독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LG다. 앞선 5차례 연장전에서 1무4패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연장 10회말 오지환의 중전안타와 박용택의 우익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은 뒤 채은성의 고의4구에 이어 정주현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만약 이날 넥센에게 패했다면 넥센과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져 4위 탈환이 물건나가는 분위기였다. 상대전 4연패로 넥센과 올 시즌 맞대결을 마무리하는 것도 찝찝할 수 있었다.

하지만 LG는 2-4로 뒤진 8회말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갔고, 결국 시즌 첫 연장승을 따내며 4위 가능성을 되살렸다. 개인 승리는 놓쳤지만,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호투한 타일러 윌슨도 웃을 수 있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 윌슨이 긴 이닝을 호투했고, 불펜도 실점없이 잘 막아줬다"며 "공격에서는 타자들이 모두 끝까지 집중력을 갖고 임한 점이 연장까지 이어졌다. 넥센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내기의 주인공 정주현은 "가볍게 외야 플라이만 치자는 생각이었는데 운이 좋았다"며 "박용택 선배님의 2루타 때부터 채은성은 거르고 나와 승부할 것이라 생각하고 기다렸다. 시즌 막바지 중요한 시기인데 팀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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