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일문일답] ‘가왕’ 조용필 “나조차 50년간 노래할지 몰랐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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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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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 News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좋아하는 음악을 하다보니 어느새 50년."

가수 조용필의 수식어는 ‘가왕’이다. 그를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이자 50년간 전세대에 꾸준히 사랑받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조용필은 지난 1968년 그룹 애트킨즈 멤버로 데뷔한 후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고추잠자리 ‘모나리자’ ‘킬리만자로의 표범’ ‘여행을 떠나요’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가요의 교과서로 입지를 굳혔다. 그의 히트곡은 한 세대에 머무르지 않았다.

이후 2013년 곡 ‘바운스’가 다시 한 번 대히트를 기록하며, 앨범에서 음원 시장으로 넘어온 가요계에 다시 한 번 한 획을 그었다. 전무후무한 기록이었다.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조용필은 긴 세월간 자신에게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자 전국 투어를 돌고 있다. 그는 투어 중 시간을 내 최근 기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그는 ’50년’을 부각해 여러가지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에 "창피하다"며 "너무 과장해서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조용필과 일문일답.

– 50주년을 맞았다.

▶ 개인적으로 50주년이라는 것을 깊게 생각치 않았다. 막상 인터뷰 등 일정을 소화하니 굉장히 창피한 마음도 들었다. 음악이 좋아서 한 것이지 기록을 남기려고 한 것은 아니다. 과하게 평가해줘 고마울 따름이다. 언제까지 음악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힘이 닿는데까지 하고싶다.

– 50주년 기념 앨범 준비는 하고 있는 것인가.

▶ 투어 중에는 할 수가 없다. 아무래도 일주일 단위로 공연을 하다보니 주로 컨디션 관리에 시간을 맞이 쓰고 있다. 투어는 12월 16일에 끝이난다.


– 올 추석 계획이 있나.

▶ 추석때는 공연을 쉬는데, 특별히 계획이 없다. 휴식을 취하며 다음 공연을 위한 준비를 하려고 한다.

– 8월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에 화환을 보냈던데.

▶ 보낼만 하지 않나. 방탄소년단은 보통 가수가 아니다. 화환은 보내줄만 하다. 물론 선배로서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 방탄소년단을 평가해본다면.

▶ 이전에 싸이가 엄청난 반응을 얻었지 않나. 그때 다시 이런 기회가 올까 싶었는데 방탄소년단은 그때보다 더 큰 반응을 이끌었다.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놀랐다.

– 건강은 어떤가.

▶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병원도 다니고 검사도 꾸준히 받는다. 올해 건강이 많이 안좋았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 일단 공연 스케줄이 있고, 이것은 관객과 약속이기 때문에 내 건강 관리도 잘 해야한다.

– 그동안 기념 공연을 많이 했었다.

▶ 35주년 기념 공연을 할 때 관객들에 ’40주년 공연은 아마 못할 것’이라고 했고, 40주년 공연을 할 때는 ‘아마 50주년은 정말 안될 것 같다’고 했는데 이렇게 또 열게 됐다. 그런데 이제는 정말 55주년 기념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웃음)

– 팬덤이 큰 가수의 원조격이다. 팬들을 이끄는 비결이 있다면.

▶ 모르겠다. 노래를 하니까 팬 생기는건 자연스럽겠지만 오랫동안 길게 유지되는 것은 나도 의문이다. 요 근래 50주년에 팬덤의 파워가 제일 셌던 것 같다. 정말 열광적으로 응원을 해줘 감사하다.

– 주요 팬 연령층은.

▶ 확실히 모르지만 40대 후반 , 50대 초반이지 않을까. 요즘은 20대 관객들도 많이 보인다. 가족 단위로 오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아마 싸이 정도만 돼도 조금 있으면 가족 모두가 그의 공연을 가고 할 것이다.

– 다시 태어나도 가수를 할 생각인가.

▶ 모르겠다. 다시 태어난다는 것 자체를 생각해보지 않았다. 젊었을 때는 혈기 왕성하니 창작도 빠르게 진행됐는데 시간이 가면서 내가 힘들어진다는 것을 알게됐다. 스피드가 느려지니 자책감도 생겼다. 답답하고 힘든 점도 있다.

– 50주년 투어가 끝난 후 계획은.

▶ 일단은 좀 쉬어야될 것 같다. 그렇지만 성격이 여유로운 편이 아니기 때문에 끝나면 또 무언가 계획해서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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