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이영하 “그립 바꾼 슬라이더 제구 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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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kt 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2018.9.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이영하(21‧두산 베어스)가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록하며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이영하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하고 팀의 7-2 승리 속에 시즌 8승(3패)째를 거뒀다.

6이닝 동안 97구를 던진 이영하는 최고 146km까지 나온 힘 있는 포심 패스트볼로 KT 타선을 상대했다. 여기에 슬라이더를 많이 섞었고, 이따금씩 포크볼을 던지며 타자들을 현혹했다.

이영하는 데뷔 첫 10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진한 장원준을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한 뒤 8월에 2승을 올렸고, 9월에도 벌써 2승을 추가해 10승에 근접했다.

이날 경기 후 이영하는 "초반에 너무 잘 던지려고 하다 보니 마음이 급해져 제구에 애를 먹었다. 마운드에서 너무 급하니 천천히 하라고 형들이 조언해준 것이 도움이 됐다. 경기장 안팎에서 오재원 선배님을 비롯한 형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며 팀 선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경기 때는 (양)의지 형과 (허)경민이 형 등의 조언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특히 많은 조언을 해주는 포수 양의지와 3루수 허경민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했다.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오늘은 변화구 제구가 좋았다. 특히 슬라이더가 잘 된 것 같다.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슬라이더 그립을 바꿨는데,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9월에 등판한 2경기에서 연속으로 QS에 성공하며 쾌조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이영하는 "9월 흐름이 좋은데,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두산의 김태형 감독 역시 경기 직후 "지난 경기에 이어 이영하가 마운드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는 말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온 선발투수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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