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롬의 계속되는 불운, ‘7이닝 12K 3실점’에 승리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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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30·뉴욕 메츠)의 불운이 계속되고 있다.. © AFP=News1

선발 맞대결 크리스 세일, 3이닝 무실점으로 구위 점검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제이콥 디그롬(30·뉴욕 메츠)의 불운이 계속되고 있다.

디그롬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디그롬이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으나 뉴욕 메츠는 보스턴에게 3-4로 패했다. 디그롬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올 시즌 지독하게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는 디그롬이다. 그가 등판하면 동료들의 방망이는 일제히 침묵한다.

이날 승리를 놓친 디그롬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1.71에서 1.78로 약간 올랐다. 시즌 승수는 여전히 8승(9패)에 머물러 있다.

시즌 내내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도 꼽히고 있는 디그롬이다. 그러나 승운이 따르지 않아 아직 10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디그롬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괴롭지만 이것이 야구"라며 심경을 말했다.

이날도 디그롬은 7이닝 동안 삼진을 12개나 잡아내며 보스턴 강타선을 3실점으로 막아냈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피칭이었다.

3회말이 아쉬웠다. 1사 후 라파엘 디버스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3루에 몰린 뒤 무키 베츠에게 희생플라이, 브록 홀트에게 우중월 투런포를 내줬다.

그러나 디그롬은 이후 4회부터 7회까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메츠 타선은 5회까지 침묵하다 6회초 2점, 7회초 1점을 뽑아 3-3 동점까지는 성공했지만 디그롬에게 승리투수 조건을 만들어주지는 못했다.

5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한 디그롬이다. 지난달 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에서 9이닝 1실점(비자책) 완투승을 따낸 것이 마지막 승리다. 이후 이날 경기까지 6이닝 2실점(1자책), 8이닝 1실점, 6이닝 1실점, 7이닝 2실점, 7이닝 3실점으로 매 경기 호투했지만 승리는 디그롬을 외면했다.

디그롬과 선발 대결을 벌인 보스턴 크리스 세일(29)은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위 점검을 마쳤다. 세일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였지만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뒤 최근 복귀해 조금씩 투구 이닝을 늘려가고 있다.

이날 무실점투로 세일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96에서 1.92로 소폭 끌어내렸다. 세일은 디그롬과 달리 벌써 시즌 12승(4패)을 거두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보스턴의 4-3 승리로 끝났다. 3-3 동점이던 8회말 앤드류 베닌텐디가 결승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보스턴은 103승4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메츠는 69승8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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