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vs 오승환, 추신수 vs 최지만…18일은 코리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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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1·LA 다저스)과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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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 AFP=News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한국인 메이저리거 맞대결이 동시에 2경기 열린다.

류현진(31·LA 다저스)과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은 마운드 위에서,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은 타석에서 대결한다.

18일부터 사흘 동안은 한국인 선수가 속한 4개 팀이 각각 맞대결을 펼치는 흔치 않은 일정이 진행된다.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다저스타디움에서 내셔널리그 서부리그 선두 자리를 놓고 3연전을 벌이고 텍사스와 탬파베이는 텍사스 안방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만난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가운데 오승환이 긴 휴식에 마침표를 찍고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도 높다. 오승환은 햄스트링 통증으로 지난 7경기에서 휴식을 취했으나,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곧 돌아올 것"이라며 오승환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여전히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코리안 메이저리거는 류현진이다. 이날 류현진은 시즌 5승에 재도전한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 중인 류현진이다. 3경기 째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팀으로서 매우 중요한 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중책을 맡았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반 경기 차 뒤진 지구 2위에 올라 있다. 이날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다시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반대로 패한다면 선두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인다.

류현진과 오승환이 동시에 마운드에 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오승환은 몸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스코어에 관계없이 한 차례 점검이 필요한 상태다. 류현진이 5이닝 이상을 소화한다면 한국인 두 선수가 공수 교대와 함께 마운드를 이어받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오승환의 구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오승환은 지난 8일 다저스전에서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휴식 중이다. 당시 실점은 없었지만 주자를 2명이나 내보내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9월 들어 평균자책점 9.00, 피안타율 0.333로 저조한 성적을 남기고 있다.

추신수, 최지만은 모두 최근 기세는 다소 떨어져 있는 상태로 만난다. 추신수는 9월 타율이 0.190에 그치고 있다. 최지만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끝낸 뒤 최근 3경기에서 안타가 없다.

최지만이 주로 지명타자 역할을 맡기 때문에 두 선수가 경기 중 그라운드에서 마주칠 일은 없다. 그러나 추신수가 외야수로 나선다면 직접 타구를 잡거나 보살로 최지만을 아웃시키는 장면은 연출될 수 있다.

류현진, 오승환과 달리 추신수, 최지만은 팀 성적에 대한 부담은 없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가 사실상 결정됐고, 탬파베이 역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크게 뒤처져 있다.

따라서 추신수와 최지만은 각자 기량만 발휘하면 된다. 소속팀의 가을야구는 진작에 물건너갔지만 자신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올 시즌 유종의 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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