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회장의 꿈 “‘CJ CUP’으로 월드베스트 2030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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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왼쪽)과 ‘2017 더 CJ컵 @나인브릿지’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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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욱호 CJ그룹 마케팅실장이 ‘THE CJ CUP’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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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 상무가 THE CJ CUP과 비비고 마케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News1

PGA투어 정규대회 ‘THE CJ CUP’ 내달 제주서 개최

한국 알리고, 비비고 홍보…"CJ 가치 높인다"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THE CJ CUP’을 모멘텀으로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CJ그룹의 성장을 지켜봐 달라."

CJ그룹의 두 번째 PGA투어 정규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가 다음 달 18일부터 21일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대회 총상금만 950만달러(약 107억원)에 달하며, 참가 선수는 총 78명이다.

대회 운영을 총괄하는 경욱호 CJ주식회사 마케팅실 부사장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만나 "글로벌 이벤트 ‘케이콘'(KCON)과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가 한류를 매개로 전 세계에 한국 문화와 K-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해 왔다면 THE CJ CUP은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를 활용해 대한민국을 알리고 CJ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해 열린 첫 대회에서는 총 3만5000여명이 대회장을 찾았으며, 전 세계 227개국 10억 가구에 중계방송 돼 1668억원의 미디어 노출효과를 창출했다. 전 세계 골프팬과 PGA투어, 참가 선수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이다.

올해에도 THE CJ CUP을 단순 골프 대회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문화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에 CJ그룹과 비비고를 알리고, 한국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

경 부사장은 "THE CJ CUP을 통한 국가브랜드 제고와 국내 남자골프 성장, 메인스폰서 비비고를 필두로 한 CJ 글로벌 브랜딩 등 3가지 ’10년 대계’를 가지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CJ그룹이 목표로 했던 참가 선수 확보와 부가가치 창출·브랜드 홍보 등에서는 나름 합격점을 받았지만 해외 갤러리(관람객)가 적은 게 아쉬웠다. 첫 대회기도 할뿐더러 당시 남북 갈등이 고조된 영향이다.

이재현 회장도 "첫 대회라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전반적으로 준비가 잘 됐다, 전략 목표였던 그룹 브랜드 알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지만 "외국인 갤러리가 많지 않았던 점은 아쉽다, 글로벌 소비자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또 대회를 준비하면서 "기본에 충실하라"고 강조했다. "좋은 선수들이 충분히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코스를 세팅하고, 갤러리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라"고 주문했다.

지난 대회에서 좋은 평을 얻은 부분은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THE CJ CUP을 통해 이름을 알린 비비고는 지난달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개막전 ‘노던 트러스트'(The Northern Trust) 대회 스폰서로 참여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올해도 골프장 곳곳에 부스를 만들고 K-푸드를 비롯한 K-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전할 예정이다.

또 THE CJ CUP 개막에 맞춰 미국인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씨를 모델로 앞세워 현지에서 비비고 광고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다음 달 19일부터 28일까지는 미국 LA에 위치한 웨스트필드 센츄리 시티(Westfield Century City) 쇼핑센터에 ‘CJ 팝업스토어’도 열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비비고 브랜드만으로 1조9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 중 53%가량인 1조원을 해외 매출로 채우는 것이 목표다.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 상무는 "미국 시장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가 CJ제일제당 해외진출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스포츠대회 개최를 계기로 비비고가 진정한 글로벌 한식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저스틴 토마스를 비롯해 78명의 선수가 우승컵을 두고 결전을 벌인다. 최종 참가선수는 오는 20일 확정되며, 페덱스포인트는 50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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