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의발견}② 박성웅·김성균에 설현·강태오까지…주연 부럽잖은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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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박성웅 스틸, ‘명당’ 김성균 포스터, ‘안시성’ 설현 스틸, ‘명당’ 강태오 (왼쪽부터) 뉴스1 DB © News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스크린 대전을 시작한 극장가, 주연 부럽지 않은 존재감을 보여준 조연 배우들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의 박성웅과 설현, 그리고 ‘명당'(감독 박희곤)의 김성균과 강태오가 그 주인공들이다.

‘안시성’과 ‘명당’은 지난 19일 동시 개봉 이후 치열한 박스오피스 경쟁을 이어오고 있다. 개봉 첫날에 이어 이틀째에도 ‘안시성’이 1170개 스크린에서 13만 289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8만1093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안시성’의 뒤를 쫓는 영화는 ‘명당’이다. ‘명당’은 1044개 스크린에서 8만 985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0만9789명을 달성, 박스오피스 2위로 집계됐다. 두 영화 모두 개봉 이틀 만에 20만 관객을 돌파, 흥행 돌풍을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안시성’의 주연 조인성과 남주혁, 그리고 ‘명당’의 조승우와 지성이 있지만 이들 못지 않게 틈새 활약을 펼친 조연배우들의 활약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박성웅과 설현, 김성균과 강태오 모두 이전에 보여준 적 없던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것.

박성웅은 ‘안시성’에서 고구려를 손에 넣으려는 당나라 황제 이세민 역으로 등장했다. 이세민은 전쟁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아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전쟁의 신으로 알려져 있다. 이세민 역을 위해 박성웅은 촬영 시작 3개월 전부터 중국어를 배우는가 하면 감정을 실어 대사를 소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설현은 여군을 이끄는 부대 리더 백하 역으로 활약했다. 백하의 강인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주요 액션신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것. ‘안시성’에서 유일하게 로맨스가 있는 인물로, 기마대장 파소 역의 엄태구와의 애틋한 멜로도 돋보였다. 전작인 ‘강남 1970’ ‘살인자의 기억법’에서와는 다른 연기 변신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김성균과 강태오는 ‘명당’에서 각각 김병기와 흥선(지성 분)의 사촌동생 원경 역으로 존재감을 남겼다. 김성균이 연기한 김병기는 조선 최고의 세도가 김좌근(백윤식 분)의 아들로 극 초반 절제된 대사와 야망 서린 표정 연기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후반부로 갈수록 비뚤어진 야망에 잠식된 김병기의 모습을 보여주며 천재 지관 박재상 역 조승우, 흥선 역 지성과 긴장감 넘치는 대립을 펼쳤다.

강태오는 ‘명당’이 첫 상업영화다. 강태오가 연기한 원경은 실존인물인 회평군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말을 더듬는 것이 특징. 그러다 위기의 순간마다 유쾌한 반전 면모를 보여주는, ‘명당’의 활력소다. 고문신에서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조승우, 지성, 백윤식 등 존재감이 큰 배우들 사이에서도 신스틸러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며 첫 상업영화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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