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최강팀 유격수…김재호, ‘쐐기타+ML급 수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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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재호. /뉴스1 DB©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두산 베어스 김재호가 왜 자신이 최강팀의 주전 유격수인지 확실하게 보여줬다.

김재호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3차전에서 5회초 대타로 등장해 3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한 차례 메이저리그급 수비까지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끈 활약이었다.

김재호가 3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한 가운데 두산은 LG를 10-3으로 완파, LG전 15연승을 달렸다. 또한 시즌 전적 84승45패를 마크하면서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두산이 4-1로 앞선 5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재호가 대타로 등장했다. 이날 두산은 류지혁을 선발 유격수로 내보내며 김재호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김재호는 왼쪽 어깨에 약간의 통증을 안고 있다. 중요한 순간 등장했는데, 주인공이 됐다.

김재호는 차우찬의 떨어지는 변화구를 통타해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다.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였다. 7-1로 점수 차를 벌린 두산은 손쉬운 승리를 가져갔다.

김재호의 환상적인 수비는 8회말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채은성이 장민익을 상대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빠른데다 코스도 좋았지만 김재호가 재빨리 따라붙어 낚아챈 뒤 1루에 송구했다. 김재호의 정확한 송구는 채은성보다 빨리 1루수 오재일의 미트로 빨려들었다.

두산이 10-1로 앞서 있어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수비는 아니었다. 하지만 김재호의 수비는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재호는 "승부처라는 생각이 들어 더 집중했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그 타석에 한 번의 힘을 다 쓴 것 같다"며 "남은 기간 재활 잘하면서 페이스를 완벽하게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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