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 탈환…남은 건 최다승+통합우승+V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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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두산베어스 선수들이 운동장에 나란히 서서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2018.9.25/뉴스1 © News1 이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이던 두산 베어스가 지난해 아쉬움을 털고 일찍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86승46패를 마크하면서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016년 이후 2년 만이자 2017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우승이다.

2016시즌 두산은 페넌트레이스 역대 최다승(93) 신기록을 작성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면서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2015시즌에 이은 한국시리즈 2연패다.

리그 최강으로 자리잡은 두산은 2017년에도 정상 도전에 나섰지만 KIA 타이거즈에 발목을 잡혔다. 정규시즌에서는 리그 최종일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헥터 노에시-양현종의 동반 20승에 우승컵을 내줬다.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을 잡고도 내리 4연패하며 KIA의 한국시리즈 불패신화의 희생양이 됐다.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외국인 타자의 부진 속에서도 김재환과 양의지, 최주환, 오재일, 박건우, 정수빈 등 국내 타자들의 활약이 빛났다. 토종 타자들만으로도 리그 팀 타율 1위를 달성했다.

토종 좌완 듀오 장원준과 유희관이 부진했지만 평균자책점 1위의 조쉬 린드블럼, 다승 1위의 세스 후랭코프가 마운드에서 버텼다. 클로저 함덕주를 필두로 한 20대 젊은 불펜진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그 결과 두산은 일찌감치 선두로 나섰고 132경기 만에 1위를 확정했다.

두산의 남은 목표는 통합우승이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과 1995년, 2001년, 2016년, 2017년에 이어 올해 6번째 한국시리즈 정상 정복에 나선다.

최다승 기록 경신 여부도 주목을 받지만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두산이 12경기를 남긴 가운데 7승을 거두면 94승을 달성한다. 시즌 내내 6할 승률을 이어왔기에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우승이 결정되면 선수들의 페이스 조절이 우선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예년보다 일찍 리그를 시작했으며 아시안게임까지 치른 만큼 휴식도 필요하다. 이에 두산은 최다승을 위해 전력을 쏟기보다는 한국시리즈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줄곧 선두에서 자리한 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의 축포를 터뜨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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