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만루포’ 두산, 넥센 꺾고 정규리그 우승…4년 연속 KS 진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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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두산베어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기뻐하고 있다. 2018.9.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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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상황, 만루 홈런을 친 두산 오재일이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18.9.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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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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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SK, LG 완파…2연패 탈출, 2위 유지

‘5위 경쟁’ KIA-삼성, 나란히 승리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두산 베어스가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위 SK 와이번스는 LG트윈스를 완파하고 3위 한화 이글스와의 게임차를 2.5경기로 벌렸다. 5위 경쟁을 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3-2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86승 46패가 되면서 남은 1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두산이 단일시즌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것은 1995년, 2016년에 이어 통산 3번째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은 지난 2015년부터 4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넥센은 71승 65패로 4위를 마크했다.

출발은 넥센이 좋았다. 넥센은 1회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 이정후가 2루타를 치고나갔다. 이어 3번 타자 서건창이 적시타로 이정후를 불러들여 앞서 나갔다.

하지만 넥센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두산이 1회말 양의지의 동점타와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5회초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차로 따라갔다. 이어 박병호가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로 역전을 노렸지만 김하성이 병살타를 기록,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넥센은 6회초 바뀐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선두타자 임병욱과 샌즈가 연속으로 안타를 치면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민성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대타로 들어선 고종욱이 삼진을 당하고 도루를 시도하던 샌즈마저 주루사 하면서 좋은 기회를 놓쳤다.

두 차례 위기를 넘긴 두산은 7회말 집중력을 발휘, 승리를 확정지었다. 최주환이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달아났다. 이어 김재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차까지 벌렸다.

두산의 기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계속된 2사 만루 상황에서 오재일이 만루 홈런을 쏘아올려 9-2까지 달아났다. 오재일의 개인 통산 세 번째 만루포이자 올 시즌 52번째로 나온 만루 홈런이다.

두산은 8회말에도 4점을 더 보태면서 1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두산의 선발 투수 이용찬은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면서 2실점을 기록, 시즌 14번째 승리(3패)를 챙겼다. 넥센의 선발 투수 이승호는 5이닝 동안 3자책점, 3삼진을 기록했지만 시즌 세 번째 패배(1승)를 당했다.

2위 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LG를 16-7로 완파했다. 이로써 SK는 72승 1무 58패가 되면서 이날 삼성에 1-8로 패배한 3위 한화(71승62패)와의 게임차를 2.5경기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반면 LG는 64승 1무 70패가 되면서 승률 0.478을 기록, 7위 삼성(63승3무69패·승률0.477)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6위를 유지했다.

7회까지 두 팀은 접전을 펼쳤다. SK는 1회말 노수광의 솔로포를 포함해 2점을 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LG는 3회초 이은성과 채은성의 타점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4회말과 5회말 각각 2점, 1점을 뽑아내면서 5-2로 앞서나가자 LG는 7회초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채은성 등을 앞세워 4점을 뽑아 6-5로 역전했다. 이번에는 SK가 7회말 한동민의 솔로포로 6-6 동점을 이뤘다.

8회말에도 SK의 기세가 이어졌다. 8회말 SK는 최정의 솔로포, 나주환의 투런, 김강민의 만루 홈런이 나오면서 대거 10점을 기록했다. 이날 만루 홈런은 김강민의 통산 4번째 그랜드슬램이다.

7회에 등판한 김택형은 1⅔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잡아내면서 무실점을 기록,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역시 7회에 등판한 LG의 신정락은 1⅓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홈런을 허용, 3실점으로 시즌 5번째 패배(3승)를 당했다.

5위 싸움을 하고 있는 KIA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에 9-7로 이겼다. 이날 KIA는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등 야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63승 65패로 5위를 유지했다. KT는 53승 2무 76패를 마크하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KIA 선발투수 한승혁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 6승 3패가 됐다. 9회에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9번째 세이브(6패)를 기록했다. KT의 선발 투수 금민철은 5이닝 동안 피안타 5개, 볼넷 4개를 내주면서 시즌 11번째 패배(8승)를 당했다.

KIA를 추격하고 있는 삼성은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를 8-1로 꺾고 KIA와의 게임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삼성은 1회초 공격에서 박해민의 솔로포로 기선 제압을 한 뒤 3점을 더 내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어 박한이가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삼성은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삼성의 선발 ‘신예’ 최채흥을 상대로 7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때려 1득점에 그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2위 SK와의 게임차도 벌어졌다.

최채흥은 2승 1패를 기록했고 선발 등판해 ⅓이닝 동안 4실점하고 강판된 한화의 김재영은 6승4패가 됐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홈팀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7점차를 뒤집는 8-7 역전 드라마를 썼다. 롯데는 57승 2무 68패로 8위, NC는 56승 1무 77패로 9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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