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 ‘안시성’ 남주혁 “첫 영화, 모든 게 처음이라 떨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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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ENT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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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고은 에디터 = 배우 남주혁은 현재 승승장구 중인 영화 ‘안시성’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처음으로 출연하는 영화부터 배우 조인성을 비롯해 박성웅과 배성우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했다. 부담감도 만만치 않았을 터. 남주혁에게 이번 작품에서의 연기는 절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배운 작품이었다고. 2014년부터 크고 작은 역할들로 차곡 차곡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아직도 모든게 새롭고 긴장된다고 전했다.

인터뷰 당일에도 긴장된 기색이 역력한 남주혁은 자신의 연기 평가에는 엄격했다. 모델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에 대해서도 덤덤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아직은 많은 것들이 낯설고 부담스럽지만 앞으로도 지금 까지처럼 신인 배우의 설렘을 간직한 채 묵묵히 연기의 길을 걸어가지 않을까. 어느덧 모델에서 배우로 자리매김한 남주혁이 앞으로도 어떤 연기 인생을 맞이할 지 궁금해졌다.

다음은 남주혁과 일문일답.

– 스크린 데뷔 소감은 .

▶ 주변에서 많이 칭찬은 해주셨는데, 첫 영화다 보니 아직 잘 모르겠다. 너무 감사한데 아직도 얼떨떨하고 실감이 안나는, 그런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인 것 같다. 모든 과정이 처음이다 보니 떨렸다.

– 드라마 연기와 영화 연기의 다른 점은 느꼈나.

▶ 촬영 현장에서의 다른 점이라고 하면 드라마 촬영 보다는 뭔가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는 점인 것 같다. 영화 현장은 드라마에 비해서 비교적 덜 바쁘게 하다보니 캐릭터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안시성’에서 미모담당이라고.

▶ 내 외모가 미모를 담당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웃음) 그래도 긴머리 분장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머리카락이 길다보니 연기하다가 얼굴에 달라붙기도 해서 불편하기는 했다. 긴머리를 하고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 배성우 선배님이 나를 보고 여자인줄 오해하기도 했다. 조인성 선배님이 ‘미모 담당’을 넘겨주겠다고 하셨는데 아직은 부담스러운 것 같다.

– 시대극은 처음이었지 않나. 마음가짐은 어땠나.

▶ 작품을 준비할 때의 마음가짐은 항상 같다.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그건 변함없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찍는 작품이다 보니 민폐 끼치지 말고 잘하자는 마음을 가진다. 말투나 이런 부분에서는 딱히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

– 모델 출신 배우로서 영화 출연에 부담감도 있었을 듯 하다.

▶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너무 부담이 됐었는데, 그런 부담감과 떨림이 있었기에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출연하는 것에 대한 반응과 우려에 딱히 서운함을 느끼지는 않는다. 그냥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촬영장에서 막내였다. 어떤 막내였나.

▶ 애교스러운 막내는 아니었던 것 같다.(웃음) 형님들이 먼저 다가와 주시고 말도 걸어주셔서 나 역시도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운동부 출신이라 선후배 관계에 빠삭하고 눈치가 있는 편이다.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있는 부분이 있어서 형님들이 더 ‘예쁘다 예쁘다’고 해주셨던 것 같다.

– 액션신이 어렵지는 않았나.

▶ 액션은 어렵지 않았는데 체력적으로는 힘들었다. 한두번 하고나면 너무 힘들었다. ‘왜 이렇게 체력이 약해졌을까’ 싶었고 그런 면이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기도 했다.

– 스크린을 통해 보는 본인의 연기는 어땠나.

▶ 시사회를 통해서 처음으로 보게 됐는데 정말 스크린에서 내 모습만 보였다.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내가 나오는 장면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웃음) 시사회 첫날 내 연기를 보고 그날 밤에 잠도 못잘 정도였다. 모두에게 폐를 끼친 것 같다는 생각에 걱정이 끊이지 않았다. 지금까지도 영화를 볼 때 마다 너무 떨린다.

– 배우로서 듣고 싶은 수식어는.

▶ 딱히 듣고 싶은 수식어나 평가는 없다. 그냥 관객들이 보시는 모습 그대로 이야기 해주셨으면 좋겠다.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 무대 인사도 처음이었겠다.

▶ 관객 앞에 서니까 정말 너무 떨려서 앞이 안보일 정도였다.(웃음) 무슨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도 모르겠더라. 너무 떨려서 그냥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시라’하는 등의 멘트를 던지기도 했다.

–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으로도 화제를 모았었다. 지금까지의 연기를 돌아본다면.

▶ 지금까지의 내 연기는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다. 스스로 만족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평생 내 연기에 만족은 없을 것 같다. 한편으로는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하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것 같다.

– 모델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 혹평이 있다면 모델 출신이 아니라 내가 연기를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 현장에서는 조인성 형님과 함께 찍는 장면이 많았다. 형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더 편하고 쉽게 촬영했던 것 같다. 긴장을 많이 풀어주셔서 부담감을 내려놓고 촬영에 집중할 수 있었다. 함께 촬영한 선배님들 모두 정말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감탄했다. 내 연기에는 리얼리티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생활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님들이 연기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챙기는 모습도 너무 존경스러웠다. 나 역시 더 좋은 사람이 돼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했다. 어땠나.

▶ 토크쇼 출연이 처음이었다. 태어나서 그렇게 큰 부담감은 처음이었다.(웃음) 평소에 말을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너무 떨리고 긴장됐다.

– 끝으로 ‘안시성’을 보실 관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안시성’은 정말 시원한 영화다. 많은 분들에게 영화관에서 팝콘과 함께 마시는 ‘콜라’같은 영화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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