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홍석천x남희석x허영지 ‘엄마 나 왔어’, 눈물의 ‘둥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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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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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엄마 나 왔어’ 다 큰 자식들의 ‘귀환’이 이뤄졌다.

26일 밤 방송된 tvN ‘엄마 나 왔어’에서 홍석천, 남희석, 신이, 허영지가 부모님과 특별한 ‘동거’를 했다.

‘엄마 나 왔어’는 독립한 지 오래된 자녀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과 특별한 동거를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대입, 취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독립을 선택했던 자녀들이 부모님집에서 다시 함께 살아보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선보인다.

허영지는 "나는 중1때 유학을 갔다가 2년 있다가 왔다. 뉴질랜드에 있었다. 중3에 돌아오자마자 연습생 생활을 하고 거의 나가서 살아있었다"며 어린 시절부터 부모와 떨어져 살았다고 했다.

신이도 "독립한지 20년 정도 됐다. 대학교 1학년 때 서울 올라와서 혼자 살았다"고 말했고, 홍석천도 "나는 32년 됐다. 고1때부터 나와서 살았다"고 말했다.

남희석은 부모의 품을 떠난지 37년이 됐다고. 어린 시절부터 상경해 서울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말했다. 남희석은 ‘엄마 나 왔어’ 출연 이유로 "내가 평소에 그렇게 잘 하는 아들도 아니다. 또 하나는 강호동의 부친상에 다녀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상하게 올 여름에 (상갓집에) 다녀오면서 여기 저기 장례식장에 갈 일이 많았다. 갑자기 ‘이거 어떡하지’ 싶었다"며 "늘 부모님이 젊어 보였는데, 건강하게 다닐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독립 32년차 홍석천은 팔순 부모가 사는 청양 고향집으로 향했다. 노부모는 홍석천이 밤늦게 등장하자 깜짝 놀라면서도 반가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부모는 "우리 아들이 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최근 몸무게부터 50년 전 시집살이까지 릴레이 수다가 이어졌다.

홍석천은 "부모님이 늘 ‘뭐가 그렇게 바쁘냐’고 하신다. 내가 바빠서 고향 갈 시간도 없고 가더라도 하루 자고 올라오니 그렇다"며 "더 나이 드시기 전에 부모님과 시간을 더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자정이 가까워지는 시간이지만 밥을 먹고 오지 않았다는 아들의 말에 어머니는 벌떡 일어났다. 노부모는 홍석천의 곁에 서서 집밥을 먹는 모습까지 눈에 담았다.

다음날 아침 식사 시간 홍석천의 결혼 이야기가 화두에 올랐다. 홍석천은 인터뷰에서 "이 나이쯤 돼서 며느리가 있으면 예쁨도 받고 부모님에게 애교도 부릴 텐데, 나는 그런 것을 살아생전 해드릴 수 없다. 나만의 입장에서 느끼는 짠함이 있다"고 말했다.

홍석천의 어머니는 "지금도 (아들의 장가에) 기대를 건다. 자기가 그렇게 완강하게 부인하니까 내가 자꾸 희망을 가질 수 없고 아들에게 권할 수도 없지 않나"라고 했다. 아버지는 "열심히 자기가 살고 있으니 그걸로 만족해야지 더 이상 이야기할 수가 있나"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세상 사람들은 점점 이해해주는 것 같은데 우리 부모님은 (예전과) 같이 이해를 못 하시니 섭섭했었다. 그래서 품 밖으로 도망 다니려고 했는데 이제는 도망도 못 가겠다. 같이 있을 시간도 없어지지 않나"라며 눈물을 보였다.

허영지의 본가는 서울 은평구. 허영지는 "가까이 살아서 자주 못 가본다"고 말했다. 허영지가 제작진과 인터뷰를 하는 시간, 허영지의 아버지는 딸의 짐과 애완견을 데리고 본가로 왔다.

허영지의 어머니는 "영지도 중학교 때부터 가족과 떨어져 살았다. 이 프로그램으로 온전히 우리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허영지의 부모와 언니인 허송연 아나운서까지 모든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

허영지 아버지는 무뚝뚝한 딸과 달리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전화로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는가 하면 딸의 부탁이라면 뭐든지 들어줬다. 매일 딸의 기사를 검색하고 나쁜 댓글은 ‘신고’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이는 허영지의 가족을 보면서 걱정했다. 그는 "우리 어머니는 내 헤어스타일보고 바로 ‘미친 머리’라고 하셨다. 우리 집과 다르다"고 말했다. 신이와 부모님의 특별한 동거는 다음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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