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 멀티골’ 대구, 포항 징크스 깨고 첫 상위 스플릿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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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3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1라운드를 치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30일 오후 4시 K리그1 31라운드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5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 중인 대구FC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상위 스플릿 진출을 노린다. 새 역사를 쓰기 위해서는 올 시즌 단 한번도 넘지 못했던 포항 스틸러스를 꺾어야 한다.

대구는 30일 오후 4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과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1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완전히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위 스플릿 진출을 넘보고 있다. 대구는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치른 14경기 동안 단 1승을 챙기면서 1승 4무 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득점은 8득점에 그쳐 12개 팀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또한 실점도 26골로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과 팬들은 대구의 강등을 당연하게 여겼다.

하지만 대구는 후반기 들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후반기에 치른 16경기 중 9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대구는 현재 10승 6무 14패(승점36)로 7위를 마크, 강등권에서 벗어나 상위 스플릿 진출을 노리고 있다. 6위 강원FC(10승8무12패‧승점38)와는 승점 2점차다. 정규 라운드가 3경기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차이다.

대구의 상승세는 9월에 더욱 가파르다. 주전 수문장 조현우가 아시안게임 출전과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4연승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대구가 힘을 낼 수 있던 이유는 공격력에 있다. 대구는 최근 5경기에서 13골을 몰아치는 등 월드컵 휴식기 이후 30골을 넣으면서 완전히 달라진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 공격의 중심에는 ‘브라질 듀오’가 있다. 2016년부터 대구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세징야는 최근 5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대구에 입단한 에드가도 5경기에서 5골 2도움을 올렸다. 대구가 최근 5경기에서 터뜨린 13골의 대부분을 둘이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브라질 듀오’의 활약은 포항전에서도 필요하다. 올 시즌 대구는 포항을 두 번 만나 0-3, 0-1로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포항전 첫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대구의 상위 스플릿행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대구는 포항전 이후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12위), 전남 드래곤즈(11위)와 차례로 격돌한다. 지난 2012년 스플릿제도가 도입된 뒤 대구는 단 한 번도 상위 스플릿에 오른 적이 없다. 모처럼 기회를 잡은 대구에게 포항전 결과는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1라운드

Δ9월 29일(토)

14:00 수원 삼성 vs 울산 현대(수원월드컵경기장)

16:00 전북 현대 vs 강원FC(전주월드컵경기장)

제주 유나이티드 vs 전남 드래곤즈(제주월드컵경기장)

Δ9월 30일(일)

14:00 FC서울 vs 상주 상무(서울월드컵경기장)

16:00 포항 스틸러스 vs 대구FC(포항 스틸야드)

인천 유나이티드 vs 경남FC(인천축구전용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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