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승리 없는 맨유, 또 우려 되는 무리뉴 감독의 3년차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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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 AFP=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주제 무리뉴 감독이 3년 차를 보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휘청이고 있다. 시즌 초반 좋지 못한 경기력과 부진한 성적 탓에 벌써부터 무리뉴 감독 경질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맨유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햄과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3승 1무 3패(승점10)로 리그 10위까지 떨어졌다. 또한 지난달 26일에는 2부리그 더비 카운티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최근 부진만 맨유의 문제가 아니다. 무리뉴 감독과 팀의 주축 폴 포그바, 알렉시스 산체스, 안소니 마샬 등의 불화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선수단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부진과 주축 선수들과의 불화는 그동안 무리뉴 감독이 맡았던 팀에서 3년차 때 반복됐던 모습이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무리뉴 감독의 3년차인 올 시즌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그동안 가장 오랫동안 팀을 이끈 것은 첼시를 처음 맡았던 2004년부터 2007년까지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서의 첫 번째, 두 번째 시즌에는 모두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 번째 시즌에는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구단주 로만 아브라히모비치와 갈등이 잦았고 결국 네 번째 시즌 초반이던 2007년 9월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영국 현지에서는 무리뉴 감독과 첼시의 이별은 세 번째 시즌이던 2006-07 시즌부터 조짐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세 번째 시즌도 좋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과 이케르 카시야스 등 주축 선수들의 갈등설이 나왔다. 결국 무리뉴 감독 체제의 레알 마드리드는 단 한 개의 우승컵도 들지 못하고 세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무리뉴 감독은 불명예스럽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야 했다.

무리뉴 감독의 두 번째 첼시 시절도 오래가지 못했다. 두 번째 시즌이던 2014-15 시즌 리그와 리그컵 정상에 올랐지만 다음 시즌 성적부진으로 경질됐다. 당시 일부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에게 불만을 품고 태업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2016년부터 맨유의 수장이 된 무리뉴 감독은 세 번째 시즌에 고전하고 있다. 프리 시즌부터 선수 영입과 관련해 구단 수뇌부와 마찰이 있었던 무리뉴 감독은 성적 부진에다 주축들과 마찰설까지 나오지 않으면서 위기에 몰렸다.

영국 현지에서는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맨유의 차기 사령탑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무리뉴 감독을 압박하고 있다. 지금의 분위기를 뒤집지 못한다면 무리뉴 감독의 3년차 징크스는 이번에도 이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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