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덕에 열풍까지? ‘챔피언’이 韓 팔씨름계에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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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스틸 컷 © News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세계팔씨름연맹(WAF) 한국지부가 영화 ‘챔피언’이 한국에서 팔씨름 ‘열풍’을 몰고 왔다며 영화의 주인공이자 이 단체의 이사로 활동 중인 마동석의 영향력에 대해 밝혔다.

세계팔씨름연맹의 한국지부인 대한팔씨름연맹(KAF)는 2일 영화 ‘챔피언’이 우리나라에서 팔씨름 열풍을 불러일으켰다며 "전국에서 팔씨름 버스킹 열풍이 일어나면서 팔씨름을 콘텐츠로 하여 생계를 이어나가는 사람들까지 생기고 있다. 이후 대만과 필리핀 등에 개봉하여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4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을 넘어 아시아권 전체에 한국을 팔씨름의 메카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KAF에 따르면 ‘챔피언’ 개봉 이후 팔씨름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체육관에 대한 문의가 늘어났고, 대한팔씨름연맹(KAF) 산하 지부에서 운영하는 서울, 경기, 강원, 대구, 부산의 팔씨름 체육관도 영화 개봉 이후 회원들의 수가 기존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특히 KAF는 영화 속 주인공이기도 한 마동석이 이 단체의 이사로 취임한 소식이 알려진 후 팔씨름이 단순한 놀이가 아닌 전문 스포츠라는 인식이 대중들에게 빠르게 확산됐다고 강조했다.

영화 개봉 후 한국 팔씨름계의 국제교류 관계도 더욱 탄탄해졌다. 지난 6월 9일에는 중국 최대규모의 팔씨름 단체인 ‘슈퍼암레슬링리그'(SAL)측이 대한민국 팔씨름 국가대표 선수 4명(유청석, 홍지승, 백성열, 남우택)을 북경에 초청해 4대4 한중 팔씨름 친선경기를 치렀으며,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두 단체간의 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KAF 배승민 회장은 "중국 관계자들이 영화 ‘챔피언’을 통해 한국 팔씨름계의 발전속도와 규모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한중 팔씨름 친선경기를 기획하게 되었으며, 중국 내에서도 팔씨름 영화가 기획단계에 있다"고 알렸다.

또한 마동석의 제안으로 지정된 8월 8일 ‘팔씨름의 날’이 그 첫 기념일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팔씨름 동호인들 1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 미국, 러시아, 필리핀을 대표하는 각 국의 팔씨름 선수들이 내한해(에릭 울프, 알렉산더 벨로우소프, 제임스 벤), 한국의 유명 팔씨름 선수들과 ‘배틀암(Battle of Arms)'(주최: 실비스)으로 불리는 6라운드 팔씨름 슈퍼매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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