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실낱 희망…LG, KT에 5점 차 뒤집기로 3연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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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5패)째를 따낸 LG 트윈스의 고우석./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G 트윈스가 뒤늦은 뒷심을 발휘했다. KT 위즈를 상대로 5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 시즌 15차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초반 1-6 열세를 뒤집는 승리였다.

3연패를 끊은 LG는 66승1무74패를 기록하며 실낱같은 5위 희망을 살렸다. KT는 4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80패(54승3무)째를 당했다.

양 팀 선발 투수가 나란히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KT 김민은 2⅔이닝 3피안타 4볼넷 2사구 5실점(3자책)을, LG 배재준은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6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LG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고우석이 구원승으로 3승(5패)째를 따냈다. KT 두 번째 투수 홍성용은 ⅓이닝 1피안타 1사구 2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이천웅이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LG 타선을 이끌었다. 아도니스 가르시아(3타수 1안타 2사구 2타점), 유강남(5타수 1안타 3타점)도 제 몫을 했다.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강백호와 이진영의 연속 안타, 유한준의 중견수 깊숙한 플라이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루킹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경수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LG도 1회말 1점을 냈다. 1사 후 오지환이 투수 땅볼을 친 뒤 김민의 1루 악송구로 2루에 안착했다. 여기서 이천웅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KT는 2회초 이진영의 투런포로 달아났다. 2사 1루에서 등장한 이진영은 볼 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배재준의 5구째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KT의 4-1 리드.

3회초에도 KT는 황재균의 볼넷, 윤석민과 장성우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KT의 뜨거웠던 타선은 이후 급격히 식었고, 결국 LG가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3회말 타자일순하며 대거 4점을 뽑았다. KT 김민이 사사구를 남발하자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천웅의 안타, 가르시아의 사구, 양석환의 볼넷으로 잡은 2사 만루 찬스에서 유강남이 싹쓸이 2루타를 쳤다. 이어 볼넷 2개를 얻는 과정에서 폭투와 패스트볼로 1점을 보탰다.

5-6으로 따라붙은 LG는 4회말 역전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의 사구, 이천웅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자 가르시아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LG에게 7-6 리드가 주어졌다.

LG는 6회말 양석환의 적시타, 7회말 오지환의 희생플라이, 8회말 대타 이형종의 중월 솔로포로 야금야금 달아난 끝에 10-6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이날 양 팀 선수들은 주루 중 거친 슬라이딩으로 상대 내야수들의 발목을 가격하는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했다. 다행히 벤치클리어링 등 불상사로 번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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