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초점]① ‘BIFF D-1’ 올 부국제 2대 주목 사안은…변화 &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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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퍼스트맨’ ‘미래의 미라이’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도 정상화를 위해 달린다. "정상화의 원년"이라는 표현도 나왔던 만큼, 올해 진행되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갈등으로 시끄러웠던 과거를 청산하고 ‘새출발’의 청사진을 그렸다.

◆ 포용력↑…관객 참여 확장+넷플릭스 첫 초청

지역 커뮤니티와의 결합을 통해 관객 체험과 참여를 중진시키고자 한 점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보여주는 가장 흥미로운 변화 중 하나다. 단순히 영화 상영이나 토크 행사 등을 지켜보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들이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모퉁이극장, 퍼니콘,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시청자미디어센터 등 5개의 수행기관이 공동 협약을 맺고 관객들의 참여와 체험 중심의 행사를 위탁 진행한다.

더불어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도 역시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변화에 발맞춰 가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이미 칸영화제에서 한 차례 먼저 논란의 씨앗(?)이 됐던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들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총 세 편으로 J.J 제이크 감독의 ‘바람의 저편’과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 코엔 형제의 ‘카우보이의 노래’ 등이다.

VR 영화에 대한 관심도 놓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5일부터 12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일주일간 영화의 전당 BIFF HILL 1층에 VR 시네마 전용관을 마련해 전세계 다양한 VR 화제작 40여편을 소개한다. 그 중에는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둔 김용화 감독의 덱스터스튜디오와 네이버 웹툰이 공동 제작한 VR 영화 ‘살려주세요’와 ‘조의 영역’이 포함됐다.

◆ 알폰소 쿠아론부터 호소다 마모루…거장의 신작들

유독 볼만한 영화가 많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유명 거장들의 귀환이다. ‘그래비티’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로마’를, ‘위플래시’ ‘라라랜드’의 데미언 차젤 감독의 신작 ‘퍼스트 맨’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독특한 형식으로 화제를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이미지 북’,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살인마 잭의 집’, 한국 배우 유태오가 한국계 러시아 록가수 빅토르 최를 연기한 키릴 세레브레니코프의 신작 ‘레토’, 누리 빌게 제일란의 ‘야생 배나무’ 등의 영화도 주목할만 하다.

그밖에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 등을 만든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호소다 마모루의 신작 애니메이션 ‘미래의 미라이’, 배우 이나영의 복귀작이자 개막작인 영화 ‘뷰티풀 데이즈’, 홍상수 감독의 미개봉 신작 ‘풀잎들’ 등의 영화들도 우리나라에서는 부산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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