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 류현진, ‘2루타 1위’ 애틀랜타 중장거리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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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 AFP=News1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포스트시즌 1선발로 격상된 류현진(31·LA 다저스)이 중장거리포 군단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복귀한다.

류현진은 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은 1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어느 시리즈에서나 1선발이라는 위치는 중요하지만, 5전 3선승제인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1선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류현진은 이번 시리즈가 5차전까지 흐를 경우 팀 내에서 유일하게 두 번 선발 등판할 투수다.

상대하게 될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진출 팀들 가운데 비교적 강하지 않은 팀으로 꼽힌다. 90승 72패로 네 팀 중 가장 승률이 낮고, ESPN이 예측한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도 3%에 불과해 다저스(22%)와 큰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야한다. 안일하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고, 첫 경기에서 패하면 시리즈 전체의 흐름을 상대에 빼앗길 수 있다.

특히 애틀랜타는 상대를 방심하게 만들기 좋은 팀이다. 정규시즌 홈런 175개를 기록한 애틀랜타는 디비전 시리즈에 오른 팀들 중 홈런이 가장 적지만, 2루타는 314개로 내셔널리그 전체 1위다.

주축 타자들의 면면을 살펴봐도 그렇다. 주전 중 유일하게 3할 타자(0.309)인 동시에 선구안도 갖춰 까다로운 프레디 프리먼은 정규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며 홈런 23개를 때려냈다. 전형적인 거포 스타일은 아니지만, 외야 빈 공간을 이용해 44개의 2루타를 날렸다.

프리먼 다음으로 경계해야 할 타자는 강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인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다. 리드오프 홈런으로 시작부터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데 능한 아쿠냐는 3할에 가까운 타율(0.293)과 함께 26홈런 16도루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고, 2루타도 26개 있다.

이외에 닉 마카키스, 아지 알비스도 각각 43개, 40개의 2루타로 투수들을 괴롭히고 있다. 홈런으로 한 방에 마운드를 무너뜨리는 유형의 타자들은 적지만, 애틀랜타를 상대하는 투수들로서는 가랑비에 옷 젖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한편 15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이번 시즌 애틀랜타전 등판 기록은 없다. 과거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프리먼이 11타수 5안타 2볼넷 1타점으로 역시 경계대상 1호임을 증명했고, 애덤 듀발(8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과 찰리 컬버슨(7타수 3안타 1타점)도 류현진을 잘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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