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탈락’ 컵스, 2019 시즌도 매든 감독 체제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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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조 매든 감독. © AFP=News1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한 시카고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푼 조 매든 감독을 재신임하기로 했다.

컵스(95승 68패)는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다 타이브레이커(지구 우승 결정전) 끝에 막판 8연승을 달린 밀워키 브루어스에 밀려 지구 선두 등극에 실패했다.

또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콜로라도 로키스와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1-2로 져 탈락했다.

하지만 구단은 매든 감독을 한 번 더 믿어보기로 했다. 4일(한국시간) MLB.com에 따르면 컵스의 테오 엡스타인 야구부문 사장은 컵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조기 탈락했지만 매든은 2019 시즌 컵스 감독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매든은 컵스 감독으로 부임한 2015년부터 4년간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매년 최소 92승을 올렸고,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정규시즌 103승을 거둔 2016년에는 월드시리즈에도 올라 염소의 저주를 깨고 108년 만에 컵스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물했다.

그러나 지난해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패해 탈락하고, 올해도 조기에 짐을 싸면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는 점, 그리고 다른 감독들에 비해 연봉이 높아 최근 트렌드와 맞지 않는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로 인해 MLB.com의 존 모로시 기자는 컵스가 2019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매든 감독과 다음 시즌 후 재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일단 엡스타인 사장이 매든 감독의 거취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낸 만큼 매든 감독은 자신의 임기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9 시즌이 끝난 뒤에도 컵스에 남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한편 이미 프런트 야구가 대세인 메이저리그에서는 프런트의 결정권이 많아져 과거보다 감독의 권한이 줄었다. 따라서 전처럼 고액 연봉을 줄 필요가 사라지고 있다. 5년간 2500만 달러를 받는 매든 감독은 연봉 100만 달러 이하인 요즘 감독들과 달리 몸값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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