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아픈 KIA, 5위 수성 고비 만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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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18.10.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양현종(30·KIA 타이거즈)이 아프다. 여전히 유리한 위치에 있기는 하지만, KIA의 5강 가는 길도 가시밭길이 될 수 있다.

양현종은 지난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공을 던지다 우측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양현종은 4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통증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악재다.

아직 검진 결과가 나오지 않아 양현종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할지, 큰 이상이 없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양현종은 3일 포함 최근 3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QS)가 없었고, 13⅓이닝 동안 16실점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양현종은 지난 2013년 우측 외복사근 파열로 고생하며 104⅔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 이번에 통증을 느낀 부위가 당시 부상을 입었던 곳과 정확히 같은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겠지만, 불안감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부상을 털어낸 뒤 양현종은 매년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2014년 171⅓이닝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는 가장 적게 던진 이닝이 184⅓이닝이다. 여기에 국가대표 경기, 포스트시즌 등을 포함하면 이닝 수는 훨씬 많아진다.

그랬기에 검진 결과 양현종이 1군 엔트리에서 빠져야 할 상황이 온다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선발진이 탄탄하지 않은 KIA로서는 잔여경기가 많은 것이 불리한 환경이 될 수밖에 없다.

현재 5위인 팀의 페이스도 좋지 않다. 2일에는 하위권 팀인 NC 다이노스와 연장까지 간 끝에 패했고, 3일에는 마운드가 맹폭을 당하며 삼성에 무려 5-20으로 참패했다. 4일 인천에서 한승혁이 선발로 나와 김광현과 맞대결을 벌여야 하는 SK 와이번스전도 부담스럽다.

KIA는 6위 삼성과 1경기차지만, 삼성이 이미 141경기를 치러 KIA는 상대의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자신만 잘 하면 된다. 오히려 7위 롯데가 더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롯데와의 승차는 2.5경기지만, 맞대결이 앞으로 4차례나 남았다.

이러한 상황에 에이스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양현종이 남은 롯데전에 나와 한 경기 정도를 잡아줄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되겠지만, 엔트리에서 빠져야 한다면 KIA의 5위 수성 계획에도 차질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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