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통 주사 논란’ 이영표 “첫째‧둘째 출산 때도 아내가 원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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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KBS 해설위원. /뉴스1 DB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최근 불거진 ‘무통 주사 논란’에 대해 첫째와 둘째 아이를 출산할 때도 아내가 무통주사를 원하지 않았던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영표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누구나 삶을 살다보면 한번쯤은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오해를 받을 때가 있다. 실제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한채 그저 겉으로 듣고 본 것 만으로 남을 판단하는 친구나 동료 혹은 주변 사람들을 볼때 우리 모두는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된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영표가 이와 같은 장문을 게시한 것은 지난 6월 출간한 에세이 ‘말하지 않아야 할 때’에쓰인 "셋째 출산 당시 간호사가 무통주사를 권유하자 하나님께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을 주신 것과 남자에게 이마에 땀을 흘려야 먹고 살 수 있다고 하신 창세기 3장 16절을 찾아 읽었고 주님께서 주신 해산의 고통이라면 피하지 말자 이야기했다"는 내용 때문이다.

에세이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이영표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영표는 "항상 뉴스의 스포츠면에서만 여러분들과 함께 울고 웃다가 처음으로 사회면에서 네티즌을 만나며 깨달은 것은 깜짝 놀랄 정도로 정교하고 거칠다는 것"이라며 "강력범죄와 수많은 불법을 다루어온 분들이라 그런지 댓글이 상당히 세련되고 날카로웠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2005년 네덜란드에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할 때 아내는 축구에만 집중하라면서 출산 몇 주를 앞두고 혼자 한국에 들어와 출산했다. 출산 몇시간 전 나는 무통 주사를 권유했지만 아내는 무통 주사를 맞으면 아이가 힘들다면서 주사 없이 첫 아이를 출산했다"고 설명했다.

이영표에 따르면 둘째 역시 무통 주사 없이 태어났다. 이영표의 아내는 영국 런던에서 둘째를 출산할 때 첫째 아이가 어머님과 함께 집에서 기다리는데 주사를 맞으면 출산시간이 길어진다는 이유로 무통 주사를 거절했다.

이영표는 "셋째를 출산할 때쯤 창세기를 읽고 있었고 출산을 코앞에 둔 터라 유독 출산의 고통을 언급한 부분에 눈길이 갔다. 종종 신앙적인 생각을 서로 나누는 우리 부부에게 첫째와 둘째에 이어 셋째를 출산할 때 주사를 맞지 않는 일은 여전히 두려운 일이긴 하지만 고민한 일도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영표는 "나는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천이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알고있는 것처럼 독실한 크리스천은 아니다. 올바로 살지도 못할 뿐 아니라 어디가서 크리스천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수준이다. 진짜 믿음 좋고 바른 기독교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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