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진단] ’30만차에서 2만차로’ ‘암수살인’, ‘베놈’에 반전드라마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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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놈'(왼쪽)과 ‘암수살인’ 포스터 © News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영화 ‘베놈'(감독 루벤 플레셔)과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의 치열한 박스오피스 순위 전쟁이 시작됐다. 개봉 첫날 ‘베놈’이 약 74만 명이라는 압도적 일일 관객수를 기록하며 역대 마블 솔로 무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나타냈지만, 개봉 이틀째는 ‘암수살인’의 맹추격이 이어지면서 흥미로운 접전이 펼쳐졌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베놈’은 개봉 이틀째인 지난 4일 1164개 스크린에서 18만 159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92만2567명을 기록했다. 전날 동원한 74만 559명에서 대폭 하락한 일일 관객수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에 해당되는 수치다.

‘암수살인’은 942개 스크린에서 15만 6917명의 관객과 함께 하며 누적 관객수 61만 6646명을 보여 2위를 수성했다. ‘베놈’의 일일관객수와는 단 2만 4679명 차이가 난다. 전날 74만 559명을 동원한 ‘베놈’과 43만 9224명을 동원한 ‘암수살인’의 일일관객수 차이가 30만 1335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격차가 확 줄었다.

톰 하디가 타이틀 롤을 맡은 ‘베놈’은 마블 코믹스의 대표적인 빌런 중 한 명으로 스파이더맨 세계관 속 가장 인기 있는 인물인 만큼, 압도적 흥행 독주가 예상됐다. 이에 김윤석 주지훈 주연의 ‘암수살인’이 현재 ‘베놈’을 위협할 만큼의 흥행세 및 순위 접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암수살인’의 경우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관객수가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초반 박스오피스 경쟁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베놈’에 대해 관객들의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는 점도 ‘암수살인’에는 호재인 셈이다.

‘암수살인’은 언론시사회 당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실제 사건의 유족 측이 영화화 과정에서 자신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며 법원에 상영금지가처분 소송을 내면서 한 차례 논란에 휘말렸다. 그러나 개봉 이틀 전 유족 측이 제작사 측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범죄 경각심을 제고한다는 제작 취지에 공감, 소송을 취하하면서 법정 공방은 마무리 됐다.

한편 주말이 시작되는 5일부터 두 영화의 흥행 경쟁이 본격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베놈’과 ‘암수살인’의 성적 추이에 더욱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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