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이슈]박명수 떠난 ‘해투4’, 절치부심 개편→인기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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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 화면 캡처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오랜 시간 KBS 2TV ‘해피투게더3’를 지키던 박명수와 시즌 종영과 동시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만큼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확고히 개편을 단행했다. 이제 ‘해피투게더’에는 유재석, 전현무, 조세호가 남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수 예능 ‘해피투게더’는 새로운 변화를 통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아 과거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4일 오후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 박명수는 마지막 하차 소감을 전했다. 그는 "11년 동안 가족처럼 함께 했는데 아쉽다. 그렇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것 아니겠나. 유재석은 대한민국 최고의 MC로서 잘해왔고 시즌4를 통해서도 훌륭한 웃음을 만들어낼 것이라 믿는다. 나는 다른 곳에서 여러분께 멋진 웃음을 드리겠다. 그동안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지난 2011년부터 ‘해피투게더3’를 터줏대감처럼 지켜온 존재다. 재치 있는 ‘드립’과 독보적인 캐릭터로 ‘해피투게더3’가 장수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발돋움하는데 일조했다. 그런 박명수이기에 이번 하차 소식이 놀랍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사실. 이는 제작진이 새로운 변화를 위해 남다를 각오를 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실 ‘해피투게더3’는 지상파 목요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는 1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몇 개 남지 않은 토크쇼이고, 화제성도 나쁘지 않은 수준. 그러나 채널A ‘도시어부’, JTBC ‘썰전’ 등 종합편성채널 경쟁작들이 신선한 웃음과 정보력으로 각자 타깃 시청층을 탄탄하게 보유하고 있어 ‘해피투게더3’에도 새로운 웃음에 대한 요구가 있었던 상황. 이에 ‘해피투게더4’는 토크쇼라는 장르는 계속 가져가되 새로운 형식으로 이를 풀어내며 다시 한번 변화를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1년 처음 방송을 시작한 ‘해피투게더’는 쟁반노래방, 쟁반극장, 친구 찾기, 사우나 토크, 추억의 조동아리 등 매 시즌을 거듭하며 더 새로운 웃음을 주기에 골몰했다. 다소 침체되는 기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때마다 신선한 코너를 내세워 위기를 타개했다.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17년 동안 뚝심 있게 그 자리를 지킨 것.

하지만 최근 예능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있고, ‘해피투게더’ 역시 이 흐름에 따라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제작진인 한층 더 세련돼진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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