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마’ 김윤진 “또 모성애? 韓 여배우 역할 한정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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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배우 김윤진 2018.09.17/SBS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김윤진이 한국 여배우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다양하지 않다고 말했다.

SBS 새 토요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연출 민연홍)의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김윤진 정웅인 최광제 고성희 성지루 황석정 신우가 참석했다.

김윤진이 맡은 미스 마는 아무 것도 부러울 게 없는 부유한 집안 외동딸에 완벽한 여성이다가 9년 전 딸아이가 실종 살해되고 살인범으로 몰린다. 치료감호소에 갇혀있다가 탈출하고 사건을 자신의 손으로 파헤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김윤진은 유독 ‘모성애가 강조된 역할’을 많이 맡는다는 말에 "우려되지는 않는다"며 "나는 모티브가 확실한 캐릭터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어 여자 캐릭터의 한계도 언급했다. 김윤진은 "어떻게 보면 나만의 선택이 아니라, 여배우들에게 한정된 역할이 문제가 아닌가 싶다"며 "한국 여배우들은 특히 모성애가 부각된 캐릭터가 많다. 다양한 캐릭터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또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싶은데 그런 캐릭터밖에 없다는 아쉬움도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이니까 안 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윤진은 "개인적으로 해소되는 감정이 들기도 한다"며 " 미국에서는 나약한 캐릭터가 주로 들어온다. 한국에서 ‘여전사’ 이미지였다고 하면 다들 놀란다. 배우로서 한 가지 이미지가 이어진다고 해서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특별한 축복이 있다"고 했다.

‘미스 마’는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한 작품.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을 발휘,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6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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