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N현장] ‘허스토리’ 김희애 “부산 사투리, 주지훈만큼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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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가 7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허스토리’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18.10.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해운대=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희애가 부산 사투리의 고충을 토로했다.

김희애는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진행한 영화 ‘허스토리'(민규동 감독)의 오픈토크에서 "부끄럽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런 생각도 못 하고 그냥 했다. 부산 사투리가 너무 어려워서. 그 전으로 올라가자면 여사장의 캐릭터가 너무 멋져서 이런 배역이 그 이전에 없었던 것 같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래서 덜컥 했는데 사투리 그까짓 것 어미만 조금 바꾸면 되지 했는데 사투리가 너무 큰 도전이었다. 엄살 아닐까 마음 속으로 뜨끔했었는데 ‘암수살인’ 주지훈도 사투리 때문에 위경련이 났다더라. 우리도 그렇게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 창원 마산 사투리가 경상도 지역마다 다 다르다는 걸 알아서 그 도전이 힘든 걸 알았다. 비로소 영화를 완성하고 나서 이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배우로 연기하면서 알게 된 것이 그나마 부끄럽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영화의 의미를 설명했다.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간 일본 정부와 싸웠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관부 재판’을 소재로 한 영화다. 김해숙이 과거 아픔을 딛고 자신의 상처를 공개하는 배정길 역을, 김희애가 6년간 관부 재판을 이끌어가는 원고단 단장 문정숙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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