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잉글랜드 주장 출신’ 테리, 현역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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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은퇴를 선언한 존 테리. © AFP=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첼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장을 지냈던 존 테리(38)가 은퇴를 선언했다.

테리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23년의 축구 선수 생활을 끝내려고 한다. 지금이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1998년 첼시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테리는 19년 동안 첼시에서 총 717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린 지난 2017-18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아스톤 빌라로 이적했다. 테리는 새로운 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하면서 팀을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는 풀럼에 0-1로 무릎을 꿇어 승격이 좌절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테리는 러시아 CSKA 모스크바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가족을 위해 러시아 행을 포기하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테리는 2004-05 시즌부터는 첼시의 주장으로 활약하면서 출중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테리는 첼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FA컵 5회 등을 차지했다.

테리의 리더십은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도 이어졌다. 2003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테리는 2006년 데이비드 베컴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주장 완장을 찼다. 테리는 총 78번의 A매치를 소화했다.

테리는 "14세 때 첼시와 계약을 맺은 것은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 첼시와 팬들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첼시의 유니폼을 입고 주장을 지냈다는 것은 큰 자부심"이라면서 "내 인생의 다음 단계와 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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