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를 향한 문…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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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지난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미국 투어에 진출했다./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미국을 꿈꾸는 국내 골퍼들에게 놓칠 수 없는 무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시작한다.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11일부터 나흘 간 인천 중구 스카이72 골프클럽(파72·6316야드)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정규투어인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에게 기회의 땅이다.

과거 초대 챔피언 박세리(2002년)를 시작으로 안시현(2003년), 이지영(2005년), 홍진주(2006년), 최나연(2009년, 2010년), 백규정(2014년), 고진영(2017년)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미국 투어이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 골퍼들의 강세가 이어져왔다.

무엇보다 우승이 곧 LPGA투어 직행으로 연결되기에 중요했다. 안시현을 시작으로 이지영, 홍진주, 백규정, 고진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국으로 진출했다.

특히 고진영은 지난해 우승으로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했다. ISPS 한다 위민스 호주오픈에서 우승컵도 들어올리면서 신인왕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올해에는 배선우와 이정은, 최혜진, 조정민, 오지현 등 KLPGA투어 선수들이 출격해 우승에 도전한다. 만약 이들이 트로피를 가져간다면 미국 진출 여부가 관심을 모으게 된다.

지난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배선우는 LPGA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배선우는 "박세리 이후 골프 선수들에게 LPGA는 꿈의 무대가 됐다. (고)진영이가 지난해 우승하고 고민해서 미국으로 진출했는데 기회가 되면 가고 싶다. 만약 우승을 한다면 진영이랑 상담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에 나설 기회가 있더라도 선택이 쉽지만은 않다. 세계를 누비며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는 LPGA는 KLPGA와 또 다르다. 더불어 최근 국내 투어의 경쟁력도 올라왔다. 이에 장하나처럼 국내로 돌아온 선수도 적지 않다.

고진영은 "작년에 우승하고 고민이 많았다. 당연히 미국으로 오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혼자 해야하는 부분이 많다. 이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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