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KIA 꺾고 가을야구 불씨 살려…두산, SK 8-3 제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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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트 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2018.10.11/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롯데 노경은 6이닝 무실점 역투…시즌 9승 수확

두산 전민재 데뷔 첫 안타…백민기도 데뷔 첫 홈런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벼랑끝에 섰던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와 KIA의 승차는 반경기로 줄었다.

두산 베어스는 SK 와이번스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전 구단 상대 5할 승률 완성했다.

롯데는 1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노경은의 호투와 타선의 힘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6위로 뛰어 오른 롯데(67승 2무 72패)는 5위 KIA(69승 73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롯데는 12~13일 열릴 KIA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5위로 올라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선발 투수 노경은의 역투가 돋보였다. 노경은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압도해 시즌 9승(6패)를 올렸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7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10패(11승)째를 안았다.

전준우가 3타수 1안타 1볼넷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8회초에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민병헌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SK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8-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SK와의 상대전적을 8승8패로 만들며 전 구단 상대 5할 승률을 완성했다. 두산은 시즌 91승 50패(1위), SK는 78승 1무 64패(2위)가 됐다.

두산의 세 번째 투수 강동연이 2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데뷔 첫 승(무패)을 거뒀다. SK 네 번째 투수 정재원이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무승)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최항이 두산 선발 이현호의 3구째 슬라이더(시속 122㎞)를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최항의 시즌 7호포.

0-1로 앞선 SK는 정진기와 이성우의 안타에 힘입어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재현이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내며 2루주자 정진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2사 3루에서 오재원의 타구가 투수 이승진을 맞고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그 사이 3루주자 김재환이 홈을 밟으며 1점을 가져갔다.

5회말 두산은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루에서 전민재가 이승진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전민재의 데뷔 첫 안타 겸 타점이었다.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2차 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전민재는 이날 전까지 8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득점을 올렸다.

7회말 두산 백민기의 역전 솔로포가 터졌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백민기는 SK의 두 번째 투수 정동윤이 던진 시속 139㎞짜리 직구를 받아쳤다. 백민기의 데뷔 첫 홈런.

2013년 롯데 자이언츠의 2차 5라운드 전체 45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한 백민기는 지난해까지 롯데에서 뛰었다. 지난해까지 1군 47경기에 출전했지만 홈런은 없었고 안타도 2개 뿐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민병헌(롯데)의 보상 선수로 두산의 지명을 받아 이적했다. 이날 경기까지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한 백민기는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8회초 SK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초 무사 1루에서 제이미 로맥이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쳐냈다. 1루주자 강승호가 홈을 밟으며 점수는 3-3이 됐다.

그러나 두산은 8회말을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8회말 1사 1,2루, 김인태가 좌중간 2루타를 만들며 2타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2루 타석에 선 박세혁이 적시타를 쳐내며 1점을 추가했다.

폭투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전민재의 적시타, 백민기의 2루타 등으로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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