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만에 선발 QS’ 롯데, 노경은이 다시 쥐어준 희망

0
201810112205010030.jpg

11일 오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트 경기에서 1회 말 롯데 선발 노경은이 역투를 하고 있다. 2018.10.11/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1패만 당하면 탈락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노경은(34)이 희망의 불씨를 지켰다.

롯데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노경은의 호투를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67승 2무 72패로 6위가 된 롯데는 69승 73패가 된 5위 KIA에 0.5경기차로 접근했다.

물론 아직은 남은 2번의 맞대결에서 한 번만 승리하면 5위를 확정짓는 KIA가 유리한 상황이다. 롯데는 2번 모두 승리하거나 1승 1무를 한 뒤 14일 사직에서 있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패하지 않아야(이기거나 비겨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갈 수 있다.

이날 승리는 선발로 등판한 노경은이 가져왔다. 노경은은 6이닝 동안 87구를 던지며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하고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했다.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9승(6패)째를 올려 오랜만에 10승에 근접하기도 했다.

롯데로서는 혼자서 경기의 ⅔를 책임진 노경은의 QS가 반갑다. 최근 롯데는 선발진이 긴 부진에 빠져 있었다. 특히 10일 사직에서 있었던 KT 위즈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패한 원인도 초반에 무너진 선발진에 있었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라 선발투수의 호투가 더욱 절실했다. 앞으로 남은 모든 경기를 승리하려면 불펜 필승조를 최대한 아끼며 꼭 필요할 때만 활용해야 하고, 그러려면 선발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줘야만 했다.

이러한 부담감을 안고 있음에도 노경은은 훌륭한 투구로 6이닝을 깔끔히 지웠다. 롯데 선발투수가 QS를 해낸 것은 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브룩스 레일리(7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3볼넷 무실점) 이후 처음이다. 당시 롯데는 7-2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후 5경기에서 선발이 QS로 불펜 부담을 덜어준 경기는 찾을 수 없었다. 선발이 불펜의 부담을 가중시키던 분위기를 노경은이 6경기 만의 QS로 바꿨고, 분위기를 전환한 롯데는 다시 마지막 희망을 품고 남은 2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편 12일 광주 KIA전 선발로는 우완 김원중이 나선다. 8승 7패, 평균자책점 7.05를 올리고 있는 김원중은 5승 5패, 평균자책점 5.56인 임창용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