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KBO리그 데뷔 첫 ‘구원 등판’…1,2루 위기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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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 /뉴스1 DB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이 위기 상황서 구원 등판했다. 브리검의 중간 계투 등판은 KBO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브리검은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6차전, 7-5로 쫓긴 5회말 2사 1,2루에서 호출을 받았다.

선발 이승호, 두 번째 투수 한현희에 이어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브리검은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불을 껐다. 넥센 벤치의 ‘브리검 불펜 카드’가 일단 성공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브리검의 불펜 등판은 사전에 예정돼 있었다. 경기 전 장정석 넥센 감독은 "한현희와 브리검은 오늘 불펜에 대기한다"며 "상황에 따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승기를 잡을 경우 선발 요원인 한현희, 브리검을 불펜 필승조 개념으로 투입하려는 작전을 세웠다. 승리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면 16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대비해야 했다.

넥센 타선이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러자 장 감독은 한현희, 브리검을 연이어 마운드에 올렸다.

한현희는 4-2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4회말까지 깔끔한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5회말 급격히 흔들리며 7-2 리드 상황에서 7-5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자 브리검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마운드 총력전이 성공해 이날 승리한다면, 넥센은 3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1경기로 좁힐 수 있다. 이어 13일 최종전에서 한화가 패하고 넥센이 승리할 경우, 최종 3위의 주인공은 넥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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