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더 빨리 골을 넣었어야… 주전경쟁은 당연하다”

0
201810131339513797.jpg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의조가 경기가 끝난 뒤 관중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2018.10.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파주=뉴스1) 임성일 기자 = 3년 만에 A매치 골맛을 보며 ‘대어’ 우루과이를 낚는데 일조한 공격수 황의조가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뜻을 전했다. 석현준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과의 원톱 경쟁은 당연하고 또 긍정적인 것이라 평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3일 오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던 대표팀은 회복에 집중하는 가벼운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이날은 훈련 전체가 일반 팬들에게 공개되는 ‘오픈트레이닝데이’였다. 최근의 뜨거운 축구열기를 반영하던 1000명 가까운 팬들이 찾아 선수들에게 큰 기운을 선사했다.

우루과이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일조한 황의조는 먼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고 이렇게 많은 팬들이 성원을 보내주시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황의조가 A매치에서 골을 넣은 것은 지난 2015년 10월13일 이후 3년 만이었다. 그 누구보다 행복했을 황의조다. 하지만 그는 "만족보다는 아쉬움이 더 남는 경기였다. (경기 초반)찬스가 왔을 때 더 빨리 결정을 지었어야한다"는 개인적인 반성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강조하는 후방 빌드업을 통해 미드필더들이 경기를 잘 풀어줬다. 덕분에 좋은 패스가 많이 와서 공격수 입장에서는 편했다"고 공을 돌린 뒤 "경기를 이겨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챙겼다. 분위기도 좋다"며 대표팀의 긍정적 기류를 설명했다.

아시안게임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아직 황의조가 A대표팀 원톱으로 낙점된 것은 아니다. 그 역시 충분히 각오하고 있는 일이다.

황의조는 "스트라이커는 항상 경쟁하는 자리다. (석)현준이 형과의 경쟁이 대표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도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