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국가대표여서 영광…파나마전 선발 출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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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2·전북) (대한축구협회 제공) © News1

(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가 주목하는 수비수 김민재(22‧전북)가 팬들의 사랑에 감사하면서 파나마전(16일)에는 선발로 출전, 실력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민재는 14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오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팬들의 관심에 감사하다. 특히 축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수비수들도 조명을 받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팬들이 많이 찾아줘서 대표팀 분위기가 좋다. 지금의 대표팀과 함께 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루과이전 때 좋은 분위기를 가져왔다. 모두 이기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감독님께서 언제가는 패배할 수 있지만 그 시기를 늦추자고 말씀하신 것도 선수들 모두 의식하고 있다. 모두가 적극적으로 경기에 참여하려는 모습이 보인다"고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김민재의 말처럼 한국 축구 대표팀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이 높다. 지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는 6만4000여 관중이 들어왔다. 13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에도 900여명이 찾아와 선수들을 응원했다.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김민재도 출전 기회를 잡았다. 후반 32분 김민재는 부상을 입은김영권 대신 경기장에 들어가 약 1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민재는 "비록 시간은 짧았지만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경기를 하면서 많이 배웠다"면서 "커팅하려다가 실수를 해서 위험한 상황이 나왔었다. 덤빌 때와 아닐 때를 구분하게 됐다. 또한 후반에 투입돼 빨리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했다. 벤치에서 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배웠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 9월부터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있다. 하지만 코스타리카전과 우루과이전 모두 후반에 교체로 투입됐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모양새다.

하지만 김민재는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는 "주전으로 뛰기에는 아직 이르다. 형들도 내 나이 때는 밖에서 보면서 배웠을 것이다. 경기장 밖에서 배우면서 만족하고 있다"면서 "영권이형과 현수 형 모두 수비는 물론이고 빌드업, 라인 컨트롤이 좋다. 형들을 보면서 나도 경험을 쌓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웃으면서 "파나마전은 선발로 뛰고 싶다. 하지만 형들이 잘한다"고 말한 뒤 "지금은 많이 배우고 있다. 훈련 할 때도 주전이 정해졌다고 생각하지 않고 긴장감을 갖고 임한다. 한 발 더 뛰려고 한다"고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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