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7년 대장정 끝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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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1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LPGA KEB하나은행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2018.10.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박세리부터 전인지까지…10명의 한국 우승자 배출

(인천=뉴스1) 온다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17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대장정을 끝냈다.

이 대회는 1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6316야드)에서 마지막 17번째 우승자 전인지(24·KB금융그룹)를 배출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대회는 2002년 ‘골프 여왕’ 박세리가 초대 우승자로 등극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고 올해 대회까지 포함해 한국 선수들은 11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중 최나연(31·SK텔레콤)은 8~9회 연속 우승을 차지, 총 10명의 한국 선수들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회는 CJ나인브릿지에서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등으로 수차례 이름이 바뀌다가 2012년부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으로 간판을 내걸었다.

이 대회는 골퍼들 사이에서 ‘꿈의 무대’로 통했다. 우승을 차지하면 LPGA투어로 직행할 수 있는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2003년에 우승한 안시현(34·골든블루)은 이 대회가 배출한 최고의 ‘신데렐라’로 팬들의 기억에 각인됐다.

2005년 이지영(33), 2006년 홍진주(35·대방건설), 2014년 백규정(23·SK네트웍스), 지난해 고진영(23·하이트진로)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이 대회 우승으로 미국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세계 무대를 누리는 골퍼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 수도 매해 늘었다. 대회본부에 따르면 올해 유료 관중 수는 6만8047명으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세운 최다 관중 기록 6만1996명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최근 5년간 골프장을 직접 찾은 갤러리 수는 2013년 4만6308명, 2014년 5만2154명, 2015년 5만6653명, 2016년 5만6732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올해를 끝으로 없어지고 내년에는 부산에서 새로운 LPGA투어 대회가 개최된다.

하나금융그룹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로 주관협회를 옮겨 오는 2019년 10월, 같은 장소인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하나금융그룹 코리아오픈(가칭)’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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