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 금관문화훈장 추서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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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 News1

한복 문화 발전 공로…배우 전지현씨 시외조모이기도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정부는 지난 5월17일에 별세한 고(故)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향년 82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

1936년생인 고인은 41세에 디자이너 길에 들어서 한국 디자이너 최초로 파리 컬렉션에 한복을 선보였다. 1993년 파리 프레타포르테 쇼 참가를 시작으로 2000년 뉴욕 카네기홀 패션 공연, 2004년 뉴욕 이영희 한복 박물관 개관, 2008년 구글 캠페인 ‘세계 60 아티스트’ 선정 등의 족적을 남겼다.

고인은 이런 과정을 통해 한복과 서양 복식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 한복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40여 년 동안 한복문화의 증진, 한복의 현대화, 한복문화의 세계적 확산에 기여하고, 교육 현장에서도 후학을 양성하는 등 한복문화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정부는 이를 기리기 위해 금관문화훈장 추서를 결정했다. 문체부는 15일 오후 전주 경기전에서 열리는 ‘2018 한복문화주간’ 개막식에서 훈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고인은 2012년에 외손자며느리로 배우 전지현을 맞이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지현은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의 외손자인 최준혁 씨와 결혼했다. 고인은 생전 한 인터뷰에서 전지현에 대해 "외국 파티 때도 내가 해준 한복을 잘 입는다"고 칭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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