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④ 손담비 “전성기 시절 가장 힘들었다…연기하며 여유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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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청동 영화 ‘배반의 장미’ 배우 손담비 인터뷰. 2018.10.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향후 가수 활동과 전성기 시절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15일 오전 11시20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배반의 장미'(감독 박진영)에서 남다른 사연의 미스터리한 여인 미지 역을 맡은 손담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배반의 장미’는 슬픈 인생사를 뒤로 하고 떠날 결심을 했지만 아직 하고픈 것도, 미련도 많은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아주 특별한 하루를 그린 코미디 영화로 손담비 외에 김인권 정상훈 김성철 등이 출연한다.

손담비는 ‘배반의 장미’를 통해 처음으로 스크린 주연을 맡았다. 영화 ‘탐정: 리턴즈’에서 윤사희 역으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렀지만 주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손담비는 지난 2007년 가수로 데뷔했고 드라마 ‘드림’ ‘빛과 그림자’ ‘가족끼리 왜 이래’ ‘유미의 방’ ‘미세스캅2’ 등에서 배우로도 활약해왔다.

이날 손담비는 가수 활동 계획에 대해 "현재 음반 준비를 하고 있다. 곡도 받고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연기 활동이 먼저이다 보니 미뤄지고 있다. 대본이 들어오고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지다 보니까 타이밍이 너무 안 맞더라.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안 된다"면서 "그래도 항상 음반 준비를 하고 있다. 시간만 조금 더 있으면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컴백은 내년 정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또 손담비는 "이번에도 대중적인 음악을 할 거다. 나만의 욕심을 위한 음악 보다 대중적인 음악을 보여드릴 것 같다. 솔로 가수다 보니 팬덤이 강한 것도 아니고, 대중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다 보니까 음악도 어렵게 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자칫하다가는 이도 저도 아닐 수도 있다. 솔로는 그래서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 중 하나"라며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선택해서 콘셉트가 정해지지 않을까 싶다. 포인트 안무도 많이 짜고 대중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 걸 선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가수로 가장 잘 됐을 때 가장 힘들었다.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제 생활이 아무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불행해지더라. 인기는 제일 많을 때였는데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며 "오히려 30대 넘어가고 연기자로 넘어가면서 생각할 시간을 찾다 보니까 여유로워졌다. 요즘 들어 ‘심하게 달려왔구나’라고 많이 스스로에게 격려를 해주는 것 같다. 그때 왜 격려를 자신에게 하지 못했었나 생각이 든다. 나를 좀 더 격려해줄 걸 아쉬움이 남는다. 요즘에서야 잘 살았다고 스스로 다독여주게 되면서 예전보다 스트레스가 많이 없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예전부터 가수가 꿈이 아니고 연기자가 꿈이었다. 가수에서 배우로 바뀐 케이스인데 연기를 하면서 다른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그게 바로 짜릿한 순간이었던 것 같다. 역할을 통해 다른 사람으로 살 수 있다는 게 흔한 일이 아니다 보니까 희열도 느낀다. 캐릭터를 좀 더 분석해서 마치 제것으로 가져갔을 때 성취감은 3분 내에 무대를 보여드리고 가수로서 환호를 받았을 때와 비슷한 성취감이더라"며 "하나하나 해내가는 게 재미있는 것 같다. 나이도 있다 보니까 점점 더 성숙해지는데 그런 점도 연기에 반영이 되더라. 조금 더 잘 해서 성숙된 연기를 보여드리는 게 저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배반의 장미’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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