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초점]③ 돌아온 오빠들 성적표…서인국, ‘멜로 장인’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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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인국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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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하늘에서 내린 일억개의 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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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하늘에서 내린 일억개의 별’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본업’에 충실한 이들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산다. 배우 역시 마찬가지다. 연기를 잘하는 이들은 캐릭터를 뛰어넘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다. 최근에도 이 ‘루트’로 사랑받는 연기자가 있다.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연출 유제원)에 출연하고 있는 서인국이다.

‘하늘에서 내린 일억개의 별’은 서인국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특별하다. 지난해 4월 서인국은 재검을 통해 5급 병역 처분을 받으며 ‘군 면제 논란’이 인 바 있다. 드라마를 시작하기도 전에 작품 외적인 이슈로 더욱 주목받았던 것이 사실. 이에 서인국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복귀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서인국은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김무영을 연기한다. 김무영은 윤리, 책임감 그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김무영은 매혹적으로 사람을 홀리지만, 어딘지 모르게 싸늘한 눈빛은 내면에 상처를 가지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특히 김무영은 각 캐릭터들을 대할 때 다른 온도 차를 보여준다. 그는 백승아(서은수 분)에게 다정한 연인처럼 굴지만 뒤에서는 감정이 없는 무표정을 지어 속을 알 수 없게 한다. 자신을 살인 용의자로 의심하는 유진국(박성웅 분) 앞에서도 날을 세운다. 반면 유진강(정소민 분) 앞에서는 생기 있는 소년처럼 변한다.

앞서 서인국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김무영 자체가 가진 감정이 보통 사람들과 좀 다르다. 같은 상처를 가진 유진강을 만나면서 보통 사람의 감정이나 공감 능력을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 있는데 그 부분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특별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상황과 캐릭터에 따라 감정선이 변하기에 자칫하면 어색하게 보일 수 있지만 서인국은 김무영이라는 난해한 캐릭터를 담백하게 소화해낸다. 힘을 주지 않는 그의 연기는 모든 일에 무심한 김무영과 꼭 닮아 있다. 이어 다양한 결의 이야기에 따라 조금씩 캐릭터를 빚어낸다. 오히려 과하지 않은 연기가 캐릭터를 더 돋보이게 하고 작품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멜로 장인’답게 어떤 배우와 붙어도 ‘케미’를 제대로 살려낸다. 정소민과 로맨스부터 박성웅과 브로맨스까지 제한이 없다.

이런 서인국을 향한 호평이 이어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시청자들은 김무영이 전작의 순수한 캐릭터와 180도 다른 어두운 인물임에도 연구 끝에 이를 찰떡 같이 소화하는 서인국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특히 표정, 눈빛 등으로 캐릭터를 더 풍성하게 표현하는 게 매력적이라는 평이다.

시청률 역시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1회는 3.99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했으며, 지난 11일 방송된 4회는 3.046%를 기록했다. 드라마는 꾸준히 2~3%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마니아층을 탄탄히 하고 있다.

방송 전 우려와 달리 부정적인 시선이 누그러뜨려진 상황. 이에 최종적으로 서인국과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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